
[Remark] 평균 100억원은 있어야 부자?

지난해 경기 침체 속에서도 부자들의 자산 규모는 증가했다고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2023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부자는 지난해 말 기준 45만6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 국민의 0.89%에 해당하는 수치인데요.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총 2747조원으로, 한국 전체 가계의 총금융자산 규모인 4652조원의 59.0%에 해당됩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부자 수는 7.5% 증가한 반면, 부자들의 총금융자산은 4.7% 감소했는데요. 금리 상승으로 주식과 채권 가치가 크게 하락하면서 2023년 부자의 금융자산 규모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역성장으로 돌아섰습니다.
또한, 한국 부자 10명 중 7명(70.6%)은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 거주했는데요. 부자가 많이 사는 지역에 부(富)가 집중됐는지 분석한 ‘부집중도’를 살펴본 결과, ‘서울시’와 ‘세종시’의 부집중도가 높았고, 서울에서는 강남·서초·종로·용산구에 이어 성수동이 있는 성동구가 처음으로 부촌(부 집중도 1.0 초과)으로 등극했습니다.
부자들은 ‘나는 부자다’라고 생각하는 총자산이 평균 1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자산 기준 한국 부자가 가장 많이 제시한 기준 금액은 100억원(26.7%)이었으며, 이어 50억원(14.0%), 200억원(10.7%) 순이었습니다. 총자산 ‘500억원이상’은 되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4.2%나 되었습니다.
[Remark] 부자 자산 포트폴리오는?

부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한 번 들여다볼까요? 2023년 우리나라 부자의 총자산은 부동산 56.2%와 금융자산 37.9%로 구성됐습니다. 그 외 예술품과 회원권 등 기타 자산이 일부를 차지했습니다. 일반 가구의 총자산이 부동산자산 80.2%, 금융자산 15.6%로 구성된 것과 비교하면, 부자의 금융자산 규모는 일반 가구 대비 2배 이상 높았습니다.
금융 자산 규모별로 자산 구성비를 살펴보면, 금융자산 규모 ‘30억원 미만’의 부자는 총자산 중 부동산자산 비중이 60.3%인데 반해 ‘30억원 이상’은 48.1%로 ‘30억원 미만’보다 12.2%p 낮았는데요. 금융자산 규모 ‘30억원 미만’은 거주용 고가주택이 총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여 상대적으로 부동산자산 비중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한국 부자의 총자산 포트폴리오를 세부 자산유형별로 살펴보면, 2023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산은 ‘거주용 부동산’(30.0%)이었으며, ‘유동성 금융자산’(13.3%), ‘빌딩∙상가’(11.0%), ‘거주용 외 주택’(10.3%), ‘예적금’(9.9%), ‘주식∙리츠∙ETF’(6.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2022년 대비 2023년에 비중이 증가한 항목은 ‘거주용 부동산’(2.5%p)과 ‘예∙적금’(0.4%p) 이었습니다.
[Remark] 부의 원천은 ‘사업소득’, 부의 동력은 ‘소득잉여자금’

부자들은 어떻게 많은 자산을 모을 수 있었을까요? 가장 주된 원천은 ‘사업소득(31.0%)’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 축적 수단으로 ‘사업소득’(31.0%)은 ‘근로소득’(11.3%)에 비해 3배 정도 많았는데요. 축적된 자산을 불리는 수단으로는 ‘부동산투자’(24.5%)가 ‘금융투자’(13.3%)에 비해 2배 정도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 외에도 상속·증여 등으로 부자가 된 경우도 20%나 됐습니다.
부자들이 자산을 불리는 토대가 되는 자금인 ‘종잣돈’ 규모는 8억원이었는데요. 이를 모은 시기는 평균 42세였습니다.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 활용했던 투자 방법은 ‘거주용 주택’이 가장 많았고, ‘거주용 외 아파트’, ‘주식’, ‘재건축 아파트’, ‘상가’, ‘예∙적금’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자들은 자산을 늘리기 위해 3가지를 활용했는데요. 첫 번째는 소득 중 저축이나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소득잉여자금’으로, 부자들은 연 평균 8825만원, 월 700만원 이상을 저축했습니다. 두 번째는 ‘부채 활용’으로, 부자들의 평균 부채 규모는 4억8000만원이었으며, 총자산이 많을수록 더 적극적으로 부채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 번째는 ‘자산배분 전략’으로, 총자산이 많을수록 금융에서 부동산으로 자산이 이동하는 배분 전략을 활용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Remark] 부자들은 미래 투자를 어디에 할까?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부자들은 올해 어떤 상품에 투자할 계획일까요? 2024년에 자산 운용에서 부자들은 ‘예∙적금’(24.0%)과 ‘주식’(21.0%)에 투자 금액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금리 고점이 확인되면 채권 투자를 늘리겠다는 부자도 상당수를 차지했고요.
향후 1년 이내 단기에 고수익이 예상되는 투자처로는 ‘주식’(47.8%), ‘거주용 주택’(46.5%)을 꼽는 부자들이 많았고, ‘금∙보석’(31.8%), ‘거주용 외 주택’(31.0%)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고수익이 기대되는 유망 투자처도 단기 유망 투자처와 동일하게 주택(거주용 주택 44.3%, 거주용 외 주택 32.3%), ‘주식’(44.0%), ‘금∙보석’(32.0%) 등을 선호한다고 나타났습니다.
또한, 주식 투자 기간은 1년~3년 미만, 수익률은 24% 정도를 기대했으며, 미국을 해외 유망 투자국으로 꼽았습니다. 이 외에도 새로운 자산운용 방법으로 미술품 투자를 주목했습니다.
지금까지 지난해 부자들의 현황과 투자 포트폴리오 등을 살펴봤습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가 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하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자가 어떤 방식으로 돈을 모으고 부를 쌓았는지 잘 살펴본다면 부자로 가는 여정이 어렵지만은 않을 텐데요. 올 한 해 부자를 꿈꾸는 모든 분들의 건투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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