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업셋? 두산 반격?'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도 2만3750석 '전석 매진' [WC2]

조은혜 기자 2024. 10. 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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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2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오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의 입장권 2만3750장이 모두 판매됐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바로 이튿날 치러진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두산을 4-0으로 완파, 승리를 챙기고 승부를 2차전까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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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이 2만3750명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틀 연속 매진. 잠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2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오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의 입장권 2만3750장이 모두 판매됐다고 발표했다.

정규시즌 최종일까지 SSG 랜더스와 공동 5위를 유지한 KT는 KBO리그 역사상 첫 5위 결정전을 소화, SSG를 꺾고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바로 이튿날 치러진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두산을 4-0으로 완파, 승리를 챙기고 승부를 2차전까지 이끌었다.

KT는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완벽투'가 게임을 지배했다. 쿠에바스는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에바스는 최고 150km/h, 평균구속 147km/h를 찍은 패스트볼과 주무기 컷 패스트볼의 조합을 바탕으로 두산 타선을 요리했다. 여기에 슬라이더까지 적절히 섞으면서 두산 타자들의 타이밍을 흔들었다.

휴식 없이 곧바로 포스트시즌에 돌입하면서 체력적인 열세에 몰렸음에도 투타에서 두산을 압도했다. KT 타선에서는 김민혁 1볼넷 1득점, 멜 로하스 주니어 1안타 1득점, 장성우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강백호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오재일 1안타 1타점, 배정대 1안타 1타점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두산은 믿었던 에이스 곽빈이 1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진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이 2회초 무사 1루에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지만 팀 패배 속에 빛이 바랬다. 두산 타선은 정수빈이 2안타, 김재호 1안타, 제러드 영 1안타, 허경민 2안타, 조수행 1볼넷 1도루 등을 제외하면 KT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한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2015년 처음 도입됐으며, 정규시즌 4위 팀과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지난해까지 9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정규시즌 4위 팀이 모두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이날 KT는 역사상 첫 정규시즌 5위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하고, 두산은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이 2만3750명 만원 관중을 달성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틀 연속 매진. 잠실, 박지영 기자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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