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이었어요.
된장찌개에 넣으려고 사다 둔 애호박이 생각나서 냉장고를 열었는데… 헉. 겉은 멀쩡한 줄 알았는데 꺼내보니 물컹하고, 한쪽은 까맣게 곰팡이가 피어 있었어요.
알고 보니…
보관법이 잘못됐던 거예요

애호박, 이렇게 보관하면 망합니다
호박을 마트에서 산 그대로 비닐에 담긴 채 냉장고 채소칸에 넣죠? 그게 바로 무르게 만드는 주범이랍니다.
애호박을 비닐에 넣어두면, 안에 습기가 차서 껍질에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요. 이게 그냥 두면 곰팡이 피고, 애호박이 흐물흐물해지기 딱 좋아요.

신선하게 오래 보관하는
‘진짜 방법’
궁금하신가요?
자, 이제부터는 정말 효과 있는 애호박 보관법 알려드릴게요. 이대로만 해도 일주일은 끄떡없고, 잘하면 10일도 버팁니다. 대박~

애호박 제대로 보관하는 방법
1. 키친타월로 감싸기
보통은 키친타월로 감싸서 애호박을 보관하죠?
그런데 여기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방법이 있어요!
몸통은 마른 키친타월, 꼭지 부분은 젖은 키친타월로 따로 감싸는 거예요. 몸통은 건조하게, 꼭지는 촉촉하게! 이렇게 하면 수분 조절이 더 잘 돼서 애호박을 훨씬 오래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답니다.
2. 통풍 가능한 종이봉투 or 천 주머니에 넣기
습기 찰 걱정 없는 종이봉투 또는 숨 쉴 수 있는 면 주머니에 넣어 보세요. 보관기간이 더 길어져요.
3. 냉장 보관 시 채소실 가장 바깥쪽에
채소실 안쪽은 너무 춥고 습해서 애호박이 금방 상할 수 있어요. 냉장고 문 쪽, 바깥쪽에 가까운 자리에 두는 게오히려 더 오래 보관하는 데 좋아요

Tip. 애호박을 반 썰어서 남긴 경우
단면에 랩을 붙이고 위에 키친타월 덮은 뒤 지퍼백에 넣어 보관하면 훨씬 오래 가요.
사용 전 이것만은 꼭!!
애호박을 꺼냈을 때 표면이 살짝 미끈하거나 냄새가 이상하다면 과감하게 버리세요.
겉으론 멀쩡해 보여도, 사실 안쪽에선 이미 상하기 시작한 거거든요.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미련 두지 말고 정리하는 게 좋아요.

이제 애호박, 그냥 냉장고에 휙~ 넣지 마세요.
물기 닦고, 키친타월로 감싸고, 통풍 잘 되는 봉투에 보관하는 것, 이 세 가지만 기억해도 확실히 덜 상하고 오래갑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음식물 낭비도 줄이고, 매번 장 보러 가는 수고도 줄여주니까 이번엔 꼭 한번 실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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