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X이야!"… 미키타리안, 무리뉴와의 폭발적 충돌 전말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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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아르메니아 미드필더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자신과 주제 무리뉴 감독 사이의 충돌을 폭로하며, 2018년 맨유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내막'을 폭로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0일(현지시간) "미키타리안이 새로 출간한 자서전에서 무리뉴와의 폭발적인 불화 과정을 적나라하게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미키타리안은 "훈련 중엔 무리뉴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밤마다 왓츠앱으로 메시지를 보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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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아르메니아 미드필더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자신과 주제 무리뉴 감독 사이의 충돌을 폭로하며, 2018년 맨유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내막'을 폭로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0일(현지시간) "미키타리안이 새로 출간한 자서전에서 무리뉴와의 폭발적인 불화 과정을 적나라하게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미키타리안은 책에서 이렇게 적었다.
"그에게 말했다. '감독님은 내가 맨유에 온 뒤 1년 반 동안 계속 나를 비판하고 있다.'
그러자 무리뉴가 내게 '넌 X이야(You're s***)'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나도 참지 못했다. '당신이야말로 X이야. 아주 큰 X이야!'라고 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무리뉴는 그 자리에서 격분하며 외쳤다.
"'당장 나가. 다시는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Get out of here, I never want to see you again).'"
이 사건이 두 사람의 관계를 돌이킬 수 없게 만든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 "무리뉴가 밤마다 '나가라'고 메시지 보냈다"
하지만 진짜 충격은 그다음이었다. 미키타리안은 "훈련 중엔 무리뉴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밤마다 왓츠앱으로 메시지를 보냈다"고 폭로했다.
"'미키, 제발 떠나줘(Miki, leave, please).'
매일 밤 그 메시지가 왔다. 상황은 점점 괴상해졌다. 나는 항상 같은 대답을 복사해서 보냈다.
'좋은 팀을 찾으면 떠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여름까지 기다릴 거다.'"
그러던 어느 날, 무리뉴의 메시지가 바뀌었다. "'미키, 제발 떠나줘. 그래야 내가 알렉시스 산체스를 데려올 수 있어.'"
그때 그의 에이전트였던 미노 라이올라가 아스널과의 산체스-미키타리안 스왑딜을 진행 중이었다. "그래서 나도 답장을 바꿨다. '내가 당신 도와주려고 떠나는 게 아니야. 그만 메시지 보내. 하고 싶은 말 있으면 미노한테 해.'"
미키타리안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씁쓸하게 웃었다. "결국 모두 행복하게 살았지(And everyone lived happily ever after)."
■ '악몽의 스왑딜'… 둘 다 실패로 끝나다
2018년 1월, 무리뉴는 미키타리안을 아스널로 보내고 알렉시스 산체스를 데려왔다. 하지만 그 이적은 양쪽 모두 최악의 결과로 끝났다.
산체스는 맨유에서 45경기 5골에 그치며 주급 45만 파운드(약 8억 5천만원)를 받는 '고액 실패자'로 전락했다.
미키타리안 역시 아스널에서 59경기 9골로 부진하며, 1년 반 만에 로마로 떠났다.
■ 3년 뒤 '아이러니한 재회'
그러나 운명은 묘했다. 2021년, 미키타리안은 AS로마에서 다시 무리뉴를 만나게 된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두 사람은 결국 화해했다.
무리뉴는 2022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미키타리안은 무리뉴 밑에서 망했다'고 했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성숙했고, 서로에게 솔직했다. 지금 나는 그가 매우 자랑스럽다."
이후 미키타리안은 2022년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고, 현재까지 150경기 이상을 뛰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한때 맞교환으로 엮였던 산체스도 2023-2024시즌 같은 팀에서 잠시 함께 뛰었다.
미키타리안은 자신의 경험을 '괴로웠지만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책 말미에서 이렇게 적었다. "무리뉴와의 갈등은 나를 한 단계 단단하게 만들었다. 축구에서는 늘 선택과 결과가 따라오지만, 인간적으로 배운 점이 많았다."
사진=맨유 공식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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