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진행중인데… 이강인 눈독 들이는 이적시장

2026 북중미월드컵이 유럽 주요 리그 여름 이적시장 개장과 맞물려 빅리그 쇼케이스장으로 떠올랐다. 아직 조별리그 단계인데도 벌써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들의 이적설이 힘을 받고 있다.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구체적인 이적설에 휩싸인 것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이탈리아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강인이 개인 조건 협상 결과 합의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원한 지 너무나 오래됐고, 긴 기간 협상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제안이 왔으나 아틀레티코에서 뛰고자 하는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하다고도 덧붙였다.
남은 관건으로는 아틀레티코와 원소속팀 PSG 간의 이적료 협상이 꼽힌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의 이적료로 2500만 유로(439억원)를 고려하는 한편, PSG는 최대 3500만~4000만 유로(614억~702억원)를 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이번 월드컵 들어 한국이 치른 두 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격의 중추 역할을 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이강인에게 체코전 8.4점(팀 내 2위), 멕시코전 7.2점(팀 내 1위)의 평점을 줬다.
수비진을 둘러싼 이적설도 피어오른다.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거나, 이한범(미트윌란)이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등의 소식이 현지 매체를 통해 전해진다.
이적설 중심에 선 것은 외국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에콰도르전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코트디부아르의 얀 디오만데는 리버풀, PSG와 연결되고 있다. 모로코 윙어 브라힘 디아스는 유벤투스 등의 관심을 받는다.
아르헨티나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는 ‘폭탄선언’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FC 바르셀로나와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그는 오스트리아전 직후 인터뷰에서 “이적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소속팀 아틀레티코 측은 알바레스를 팔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송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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