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달렸다…한은 "반도체 수출 올해만큼 늘면 내년 2.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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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출이 국내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반도체 수출이 올해만큼 늘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대로 뛰어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면 AI 투자가 과도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내년 하반기 중 둔화하고 내후년에는 0% 수준으로 정체되는 비관적 상황에선 성장률이 기본전망 대비 내년 0.1%포인트, 2027년 0.3%포인트 각각 하락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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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증가, 10% 중반 지속 시 내년 2.0% 성장
반면 정체 시 내년 1.7%·내후년 1.6% 성장 그칠 것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출이 국내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반도체 수출이 올해만큼 늘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대로 뛰어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대로 반도체 수출이 정체되면 내년 1.7% 성장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27일 한국은행은 11월 경제전망 내 '시나리오별 성장률·물가 전망'을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현재 AI 성장세 지속 기대감과 과잉투자 우려가 혼재하는 상황에서 기존 전망 대비 낙관적인 상황과 비관적인 상황에 대한 대안적 시나리오를 내놓은 것이다.
기본 시나리오는 내년 1.8% 성장, 2027년 1.9% 성장이다. 반도체 수출 물량 증가세가 올해 10% 중반에서 내년 7%대, 내후년 5%대로 완만히 둔화하는 것으로 가정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 추세 지속…낙관 시나리오, 내년 2.0% 성장
먼저 기본전망보다 낙관적인 상황을 가정했다. ▲AI 확산으로 탄탄한 반도체 수요가 이어지고 ▲미국의 반도체 품목 관세도 보류되면서 내년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올해의 10%대 중반에 근접한 수준으로 증가세를 지속하는 상황이다.
이 경우 내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기본전망(1.8%) 대비 0.2%포인트 증가한 2.0%가 될 것으로 봤다. 2027년엔 기본전망(1.9%)보다 0.3%포인트 뛴 2.1%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물가상승률은 기본전망인 내년 2.1%, 내후년 2.0% 대비 각각 0.1%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반도체 정체, 비관 시나리오 시 내년 1.7%·내후년 1.6% 성장 그칠 것
반면 AI 투자가 과도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반도체 수출 증가세가 내년 하반기 중 둔화하고 내후년에는 0% 수준으로 정체되는 비관적 상황에선 성장률이 기본전망 대비 내년 0.1%포인트, 2027년 0.3%포인트 각각 하락할 것으로 봤다. 내년 1.7%, 내후년 1.6% 성장에 그칠 수 있단 얘기다.
물가상승률은 2026년 영향은 제한적이나, 2027년에는 0.1%포인트 낮아져 1.9%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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