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티나무도 너를 사랑했던 거야" 알고보면 너무 감동이 몰려오는 푸바오와 느티나무의 인연
온 세상이 푸바오를 사랑했던 것이 맞을까요? 푸바오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지낼 당시 너무도 좋아했던 판다월드 방사장 느티나무와 푸공주의 관계를 재조명하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이 느티나무는 푸바오의 '최애 장소'였는데, 푸바오가 나무를 사랑하는 만큼 나무도 푸바오를 사랑했다는 이야기가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푸바오는 한국에 있을 당시 모든 사람들이 '애지중지'했던 공주 판다였습니다. 푸바오가 원하는 것들은 할부지들이 모두 다 해줬고, 아이가 지낼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이 구축돼 있기도 했죠.
어엿한 판다였던 만큼 푸바오도 자연을 정말 사랑했습니다. 유채꽃도 좋아했고, 가끔 뽑기도 했지만 남천바오 역시 아주 사랑했던 친구였습니다. 또 바람이 솔솔 부는 날이면 방사장 느티나무에 올라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도 했는데요.
어린 시절부터 푸바오는 나무 오르기를 유난히 좋아했던 친구였습니다. 너무 어릴 때부터 나무에 올라가려고 해 엄마 아이바오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날도 많았죠.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우리 푸공주는 한국에서 검역에 들어가기 전까지 매일 나무에 올라가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푸바오와 느티나무의 인연은 푸공주 아기 시절부터 한국을 떠날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푸바오가 나무를 좋아하는 만큼 느티나무 역시 우리 푸공주를 너무 사랑했던 것 같습니다.
판다인 만큼, 푸바오는 성장하면서 체중이 나날이 늘어났습니다. 10kg대에서 30kg대를 넘어 100kg가 넘어갔죠. 하지만 느티나무는 푸바오의 체중이 어떻든 아이가 올라갈 때마다 항상 버텨주며 푸바오를 지켜줬습니다. 푸바오의 몸무게를 끝까지 잘 버텨준 느티나무도 푸공주를 그만큼 사랑해줬던 모습일텐데요.
중국 선수핑 기지에는 지금의 느티나무와 같은 큰 나무가 아직까지는 보이지 않아 더욱 푸바오의 팬들은 푸공주와 느티나무의 관계에 집중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팬들은 "푸공주와 느티나무는 서로 의지하고 사랑했던 관계가 맞았네" "선수핑에도 저런 나무가 있었으면 좋겠다" "눈물나는 인연이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