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늙어빠져서 무슨…” 배우 고소영 씨가 배우 복귀를 망설이고 있는 속내를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출연한 고소영 씨는, 결혼과 육아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대중과 멀어져 버린 현실에 대한 복잡한 심정을 털어놨습니다.
홍진경 씨가 “우리 모두가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물었을 때, 고소영 씨는 “예전에는 커리어가 가장 중요했지만, 지금은 가족이 1순위”라고 단호히 답했습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무탈하게 자라주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라며, 엄마로서의 삶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밝혔습니다.
하지만 배우로서의 갈증이 없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고소영 씨는 “일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환경이 됐다”며 솔직히 털어놨습니다. 점점 대중과 멀어지는 느낌이 들어 시작한 유튜브도 “내가 생존해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였다고 밝혔습니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고 덧붙이며, “우리 때 방송과는 환경이 너무 달라져서 아직도 낯설다”며 고민을 토로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느끼는 소소한 서운함도 솔직히 전했습니다. 어릴 적엔 엄마 껌딱지였던 아이들이 이제는 “엄마 일해”라고 응원하는 상황이 됐다며, “그럴 때마다 ‘다 늙어빠져서 무슨’이라며 자조 섞인 농담을 한다”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고소영 씨는 지난 7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드디어 제 이야기를 담을 작은 공간이 생겼다”며 설렘을 전했습니다. “아직은 서툴지만 진심을 담아 하나하나 준비했다”며 소소한 일상과 따뜻한 순간들을 기록하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팬들은 “고소영 씨의 복귀를 응원한다”, “유튜브에서도 여신은 여신”이라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과연 고소영 씨가 다시 배우로 돌아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빛낼 날이 언제일지 기대가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