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윳값 7개월 만에 1700원대 아래로 '하락'

국제유가 안정세 지속

지난 25일 서울 시내 셀프 주유소에 휘발유값이 표시돼 있다.ⓒ뉴시스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 안정세를 보이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7개월 만에 L(리터)당 1700원대 아래로 내려왔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경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6.65원 내린 L당 1698.78원을 나타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6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올해 2월 9일(리터 당 1697.01원)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올해 초 1600원대였던 국내 휘발유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여파로 3월 15일 2000원을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가 지난 6월 30일 L당 2144.9원으로 역대 최고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날 경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4.65원 내린 리터 당 1832.33원을 기록했다. 휘발유보다 경유가 200원 이상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