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모은 7400만원 깜빡 잊고…매트리스 버린 80대 노인 결말

정예원 2024. 10. 31. 0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평생 모은 돈을 침대 매트리스에 보관하다 실수로 버린 노인의 사연이 알려졌다.

그는 이 목돈을 자신이 사용하던 침대 매트리스에 넣어 꿰맨 채로 보관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여성은 돈을 넣어뒀다는 사실을 깜빡 잊어버린 상태로 매트리스를 쓰레기장에 내다 버렸다.

여성은 은행에 대한 불신과 도둑에 대한 두려움으로 저축한 돈을 매트리스에 넣어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다 버린 매트리스, 경찰 도움으로 되찾아
"은행에 대한 불신" 돈 넣어 꿰맨 채 보관
"이름 공개하지 말아달라" 요구
이탈리아의 한 80대 여성이 평생 모아온 돈을 매트리스에 넣어 보관했다. [출처=데일리메일]

평생 모은 돈을 침대 매트리스에 보관하다 실수로 버린 노인의 사연이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탈리아 트레비오 인근 몬테벨루나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 한평생 모은 5만 유로(약 7400만 원)를 분실한 일을 보도했다. 그는 이 목돈을 자신이 사용하던 침대 매트리스에 넣어 꿰맨 채로 보관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여성은 돈을 넣어뒀다는 사실을 깜빡 잊어버린 상태로 매트리스를 쓰레기장에 내다 버렸다.

이후 그는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곧장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역 공무원들과 협력해 지역 인근을 샅샅이 뒤졌고, 약 30분 만에 해당 매트리스를 발견했다. 경찰 측은 "매트리스를 제때 찾지 못했다면 이미 매립지에서 소각됐을 것"이라며 "다행히 매트리스가 발견되자 여성은 매우 기뻐했다. 마치 10년은 더 젊어 보이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여성은 은행에 대한 불신과 도둑에 대한 두려움으로 저축한 돈을 매트리스에 넣어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에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지 말아 달라"며 익명을 요구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