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합니다, 레알'... '패장의 품격' 보여준 펩 "모든 걸 다했다, 후회 없어"

윤효용 기자 2024. 4. 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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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레알마드리드전 패배를 깔끔하게 인정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가진 레알과 맨시티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시티는 오는 21일 곧바로 첼시와 FA컵 4강전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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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레알마드리드전 패배를 깔끔하게 인정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가진 레알과 맨시티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1, 2차전 합산 점수 4-4가 된 두 팀은 연장에 이어 승부차기를 진행했고, 레알이 4PK3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를 압도하고도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120분 동안 무려 33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그중 9개가 골대로 향했다. 점유율도 68 대 32로 차이가 컸다. 그러나 수비에 집중한 레알의 골문을 열긴 쉽지 않았다. 후반전 1-1 상황에서 케빈 더브라위너의 득점 기회가 크로스바 위로 뜨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경기 후 과르디올라 감독도 '할 수 있는 걸 다했다'라며 웃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선 레알에 축하를 보낸다"라고 말한 뒤 "우린 모든 걸 했지만 후회는 없다. 항상 감독으로서 더 많은 걸 만들고 덜 양보하려고 노력한다. 한 번, 두 번, 세 번의 전환이 있었지만, 그건 일반적이다. 우리는 모든 부분에서 뛰어났다. 불행히도 이기지 못했다. 바로 그런 것이다"라며 단지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에 대해서는 "오늘은 지난 시즌보다 더 깊게 수비를 했다. 우리는 기회를 만들었지만 축구는 골을 넣는 것이다. 승부차기에서 그들이 우리보다 조금 더 잘해냈다. 승부차기에서는 승리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라고 평가했다.


비록 패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의 행동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 감명을 줬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4강 진출을 축하해줬고, 우리에게 행운을 빌어줬다. 항상 그렇듯 그는 신사다"라고 칭찬했다. 


맨시티에 남은 건 리그와 FA컵이다. 맨시티는 오는 21일 곧바로 첼시와 FA컵 4강전을 치러야 한다. 리그에서는 1위에 올라있지만 아스널, 리버풀과 여전히 승점 2점차다. 뒤돌아 볼 시간도 없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차지한 맨시티는 올해 2년 연속 트레블이라는 유례없는 기록을 노렸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도전은 8강에서 마치면서 이 도전도 함께 무산됐다. 남은 두 대회서는 우승은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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