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세계 최고 수준 휴머노이드 개발…로봇 국가첨단전략산업 신규 지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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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7년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Humanoid) 개발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에이로봇을 찾아 로봇분야의 인공지능 전환(AI 대전환·AX) 선도 프로젝트 등을 통해 2027년까지 휴머노이드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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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자율제조 분야 이달부터 시작
AI·로봇·AI반도체·부품 기업 등 역량 결집
정부가 2027년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Humanoid)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로봇을 국가첨단전략 산업으로 신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시장 선점을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정부도 국내 로봇 기업들을 본격 지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에이로봇을 찾아 로봇분야의 인공지능 전환(AI 대전환·AX) 선도 프로젝트 등을 통해 2027년까지 휴머노이드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달 26일 열린 '제1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산업의 AI AX을 위해 주요 산업에 AI를 접목하는 '산업 AX 선도 프로젝트'의 추진방안을 보고한 바 있다. 300개 프로젝트 중 가장 먼저 AI 자율제조 분야가 이번 달부터 시작된다.
산업부에 따르면 최근 챗(Chat)GPT 등 AI 기술의 혁신으로 휴머노이드 관련 글로벌 투자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휴머노이드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로봇을 말한다.
2024년 1월 골드만삭스는 2035년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규모를 380억달러로 예측했다. 이는 불과 1년여 만에 6배나 증가한 수치이다.
이같이 전 세계가 휴머노이드에 주목하는 이유는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산업과 경제, 나아가 개인 삶의 질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휴머노이드가 가진 고도의 인지·판단능력은 산업현장의 생산성·안전·품질 등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휴머노이드가 산업 AX의 핵심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을 밝혔다. 2027년까지 300개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해 제조, 로봇, 디자인, 유통 등 각 산업 경쟁력도 제고하고 AI와 AI 반도체 등 신산업 성장동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미국, 중국 등이 대규모 선제 투자로 앞서나가고 있지만 우리도 인력과 기술력 등에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분석이다.
특히 휴머노이드 AX 프로젝트가 AI, 로봇, AI반도체, 부품 기업 등의 역량을 결집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2027년 글로벌 최고수준의 휴머노이드 개발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중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로봇을 반도체, 배터리 등에 이은 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며 "추후 전문가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될 경우 휴머노이드 등 로봇산업 발전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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