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잉글랜드 감독 1순위…몇 주 내 거취 결정

김희준 기자 2024. 10. 15. 12: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1순위로 보고 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더 타임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잉글랜드의 차기 감독이 될 거라는 소문이 돌았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그의 미래를 결정할 걸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1순위로 보고 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더 타임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잉글랜드의 차기 감독이 될 거라는 소문이 돌았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그의 미래를 결정할 걸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존 최고 감독으로 인정받는다. 2008-2009시즌 바르셀로나에 부임해 곧바로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룩하며 화려하게 등장했고, 이 팀은 축구 역사상 최고의 팀으로 손꼽힌다. 바이에른뮌헨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리그 3연패 등 위업을 달성했다.


맨체스터시티에서도 불멸의 업적을 남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부임 첫 시즌 무관에 그쳤으나 그 다음 시즌 PL 우승을 시작으로 8시즌 중 7시즌 정상에 서며 맨시티 왕조를 구축했다. PL에서 맨시티의 아성을 무너뜨린 건 2019-2020시즌 리버풀뿐이다. 지난 시즌에도 아스널을 물리치며 다시 한번 리그 우승을 차지해 잉글랜드 1부리그 역사상 최초로 4연패 위업을 이룩했다. 또한 맨시티에 사상 첫 UCL 우승을 안기는 등 2022-2023시즌 다시 한번 유러피언 트레블에 성공하며 축구 역사 최초로 트레블 2회 달성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맨시티와 계약이 종료된다. 2022-2023시즌에도 계약과 관련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당시에는 2년 재계약을 맺으며 동행을 이어갔다. 당시 계약과 관련한 아무런 말도 하지 않다가 계약을 맺었고, 이번에도 비슷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리 카슬리 잉글랜드 감독 대행.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다 보니 감독이 필요한 여러 곳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상황을 주시한다. 잉글랜드가 대표적이다. 오랫동안 팀을 이끌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UEFA 유로 2024를 끝으로 잉글랜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현재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맡던 리 카슬리 감독이 대행으로 대표팀을 이끄는데 현재 분위기로는 잉글랜드축구협회가 그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할 가능성이 낮다.


그 대신 가능하다면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임하려 한다. '더 타임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난다면 잉글랜드축구협회의 가장 중요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7월에 게시된 잉글랜드축구협회 구인 광고에 명시된 기준에 과르디올라 감독보다 더 부합하는 감독은 없다. 공고에는 '잉글랜드 축구에 상당한 경험이 있고 PL 및 주요 국제 대회 성과를 거둔, 영국 선수들을 관리하고 개발한 경험이 있는' 감독을 원한다고 적혀있다"라고 전했다. 맨시티에서 굵직한 성과를 남긴 과르디올라 감독에 알맞은 설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관련해 말을 아꼈다. 10월 초 발표된 이탈리아 제작 토크쇼 '체 템포 체 파'에서 "맨시티에서 경력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에 집중하겠다. 잉글랜드 감독으로 갈 거란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도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맨시티에서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린다면 말할 거다. 삶에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