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살렸던 '무쏘'의 복귀...액티언 실패 딛고 성공 신화 쓸까?

조회 49,8452025. 1. 29.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KG 모빌리티(KGM)의 새로운 전기 픽업 트럭인 O100의 차명을 '무쏘EV(MUSSO EV)'로 확정한 가운데, 액티언과 다른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쏘는 지난 1993년 현재 KGM의 전신인 쌍용자동차 시절 출시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쌍용차의 판매 실적을 견인했던 모델이다.
2003년 출시된 무쏘 스포츠

지난 2005년 단종 이후, 추억 속으로 사라진 이름이었던 무쏘는 이번 픽업 트럭 출시와 함께 부활했다.

KGM은 앞으로 새롭게 개발해 출시할 픽업 모델을 무쏘 브랜드로 통합 운영하며, 무쏘의 명성에 걸맞은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KGM이 과거 차량의 이름을 재사용하여 신차를 출시한 것은 무쏘가 처음이 아니다.
사진 : KGM 액티언

KGM은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를 견제할 쿠페형 SUV를 출시했는데, 그 이름은 바로 액티언이었다.

다만, KGM의 쿠페형 SUV 이름이 액티언으로 정해지자 긍정적인 반응보다는 부정적인 시선이 훨씬 많았다. 

액티언은 지난 2005년 쌍용자동차 시절 뉴 코란도의 후속 모델로 출시한 엔트리급 쿠페형 SUV다.
사진 : 쌍용차 액티언

KGM의 신차 이름에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던 이유는 쌍용 시절 출시된 액티언은 조화롭지 못한 디자인 밸런스로 이어진 혹평과 새로운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하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출시 5년 만에 자취를 감췄기 때문이다.

결국 KGM이 출시한 액티언은 그랑 콜레오스와 투싼, 스포티지 등에게 밀리며 판매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진에는 이름의 영향도 분명 존재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쌍용차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이었던 무쏘가 다시 돌아온 가운데, 액티언의 실패를 뒤로 하고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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