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백팩에 담겨 강가에 버려진 신생아, 낚시꾼 손에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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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배낭에 담겨 강물에 던져진 신생아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아기를 발견한 주민들의 빠른 대처로 아기는 살 수 있었다.
22일 다수 외신 매체에 따르면 지난 17일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주의 산로렌조 다마타 강에서 낚시를 하던 남성 2명이 물에 가라앉던 아기를 건져냈다.
아기가 담긴 배낭은 방수 처리가 되어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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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배낭에 담겨 강물에 던져진 신생아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아기를 발견한 주민들의 빠른 대처로 아기는 살 수 있었다.
22일 다수 외신 매체에 따르면 지난 17일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주의 산로렌조 다마타 강에서 낚시를 하던 남성 2명이 물에 가라앉던 아기를 건져냈다.
보도에 따르면 주민 페드로는 이날 친구와 함께 낚시를 나갔다가 강 어딘가에서 아기 울음을 들었다. 이들은 물에 떠 있는 배낭을 발견해 건져냈다. 배낭엔 아기가 들어 있었다.
아기가 담긴 배낭은 방수 처리가 되어 있지 않았다. 또 튜브 등 물에 뜰 만한 것에 연결돼 있지도 않았다.
페드로와 친구가 배낭을 건져내지 않았다면, 아기는 그대로 강에 빠져 사망할 뻔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당시 아기는 아직 탯줄이 달려 있는 상태였다고.
두 사람은 아기를 타월로 감싸 곧장 병원으로 달려갔다. 의사에 따르면 아기는 태어난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은 여자 신생아였다.
아기는 다친 곳은 없었지만 몸이 매우 차가웠다고 한다. 얼굴과 몸에는 보랏빛이 돌고 있었다.
아기를 진료한 의사 니콜 갈리사는 "전문적인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 탯줄을 끊은 듯 클램핑(묶기) 처리를 하지 않아 아직 피가 흐르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10~20분만 늦었어도 아기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알 수 없다. 특히 탯줄을 자른 후 그대로 방치해 신생아가 출혈과다로 생사의 기로에 처했을 수 있다"면서 "두 사람의 신속한 판단이 귀한 생명을 살렸다"고 말했다.
페드로와 친구에 따르면 아기는 오토바이를 타고 온 한 남성에 의해 버려졌다. 현지 경찰은 남자가 아기의 친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원치 않던 아기가 태어나자 강물에 던진 것이라는 추측이다. 현재 브라질은 낙태를 금지하고 있다. 부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낙태가 허용되지 않는다. 불법으로 낙태를 하다가 적발되면 1~3년 징역에 처할 수 있다.
경찰은 "아기를 물에 던진 남자와 출산한 여자가 연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살인미수 혐의로 남자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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