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오픈 모델군 확장…"차세대 AI 혁신 가속"
GTC서 네모트론·코스모스·알파마요 등 공개
"오픈소스 AI, 전 세계 혁신의 원동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엔비디아가 에이전틱·피지컬·헬스케어 인공지능(AI)의 차세대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오픈 모델 제품군을 확장한다.
오픈 모델이 전 지구적 혁신을 앞당기는 데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통해 여러 산업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겠다는 각오다.
엔비디아는 16일(현지 시각) 미국 새너제이에서 '엔비디아 GTC 2026'을 개최하고, 개발자와 과학자가 스스로 추론하고 행동할 수 있는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모델들을 선보였다.
에이전틱 시스템을 위한 엔비디아 네모트론™이 대표적이다.
또한 피지컬 AI를 위한 엔비디아 코스모스™, 자율주행차를 위한 엔비디아 알파마요, 로보틱스를 위한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그리고 생의학 연구를 위한 엔비디아 바이오네모™ 등이 있다.

◇AI 에이전트를 구동하는 엔비디아 네모트론3
엔비디아 네모트론 제품군은 언어와 시각, 음성, 안전을 아우르는 옴니-언더스탠딩 모델이다. 이는 멀티모달 지능을 강화해 개발자들이 특정 분야에 특화된 에이전틱 AI를 구축하도록 지원한다.
옴니-언더스탠딩 멀티모달 모델은 AI 에이전트의 핵심 동력으로서, 자연스러운 대화와 복잡한 추론, 고급 시각 기능을 제공한다. 네모트론3 울트라는 엔비디아 블랙웰 플랫폼의 NVFP4 형식을 통해 처리 효율이 5배 높아진 최첨단 지능을 지원한다.
네모트론3 옴니는 오디오와 시각, 언어 이해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AI 에이전트가 영상과 문서로부터 정보를 추출할 때 높은 효율성과 정확도를 발휘하도록 돕는다.
보이스챗은 AI가 사용자의 말을 들으면서 동시에 응답하는 실시간 대화를 지원한다. 이 모델은 자동 음성 인식, 거대 언어 모델 처리, 텍스트 음성 변환 기능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이미 많은 기업이 엔비디아의 네모트론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랭체인은 자사의 에이전트 개발 플랫폼에 엔비디아의 네모트론과 에이전트 툴킷(Agent Toolkit) 소프트웨어를 통합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작업을 대규모로 자동화할 수 있는 지능형 AI 비서를 구축했다.
이 밖에 오토메이션애니웨어와 코드래빗,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커서, 팩토리, 디스틸, 젠스파크, 퍼플렉시티, 서비스나우 등 유수의 기업들이 첨단 에이전틱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기 위해 네모트론 모델을 도입했다.
◇새로운 오픈 모델, 피지컬 AI의 추론 능력 강화
엔비디아는 로봇과 차량이 물리적 세계를 인지하고 추론하며, 적절히 행동하도록 돕는 새로운 파운데이션 모델과 시뮬레이션 도구를 통해 자율 시스템 개발을 가속하고 있다.
엔비디아 코스모스 3는 세계 최초로 합성 세계 생성, 피지컬 AI 추론, 행동 시뮬레이션을 하나로 통합한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피지컬 AI가 복잡한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 아이작 GR00T N1.7은 휴머노이드 전용으로 설계된 오픈소스 기반의 비전 언어 액션(VLA) 추론 모델로, 실제 환경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상용화 수준에 도달했다.
엔비디아 알파마요 1.5는 추론형 VLA 모델로서, 내비게이션 안내, 프롬프트 조건 설정, 유연한 멀티 카메라 지원, 맞춤형 카메라 파라미터 설정을 통해 자율 주행 차량의 추론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GR00T N2'를 공개했다. 새로운 월드 액션 모델 아키텍처로 구축된 이 모델은 로봇이 낯선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할 때 기존보다 2배 이상 높은 성공률을 보여준다.
카리 브리스키 엔비디아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부문 부사장은 "오픈소스 AI는 이제 전 세계 혁신의 원동력이 됐다"며 "엔비디아는 전 세계 개발자들이 지능형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디지털과 물리 산업 모두에서 큰 발전을 이끌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AI-RAN 지원 인프라서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통합
엔비디아는 또 T-모바일과의 협력도 발표했다. 양사는 노키아(Nokia)롤 비롯한 개발사 생태계와 함께 분산형 엣지 AI 네트워크상에서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차세대 AI-RAN 인프라가 무선 네트워크를 분산형 고성능 엣지 AI 컴퓨팅 플랫폼으로 전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엔비디아 메트로폴리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사들이 도시, 공공 인프라, 산업 현장에서 물리적 세계를 이해하는 비전 AI 에이전트를 배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T-모바일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노키아의 애니랜(anyRAN) 소프트웨어와 함께 엔비디아의 AI-RAN 인프라를 시범 도입했다. 현재는 일부 엔비디아 피지컬 AI 파트너사와 협력해 기지국과 이동전화 교환국이 고품질 5G 연결성을 지속해 제공하면서도 분산형 엣지 AI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황 CEO는 "통신 네트워크는 비전 AI 에이전트부터 로봇, 자율주행차에 이르기까지 수십억 개 기기가 실시간으로 보고, 듣고, 행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T-모바일, 노키아와 함께 5G 네트워크를 분산형 AI 컴퓨터로 전환함으로써 전 세계 엣지 AI 인프라를 위한 확장 가능한 청사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sjyoo@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1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Copyright © YONHAPINFOM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