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으로 내 명의 지키자" 휴대전화 도둑 개통 사전차단 팁 [소소한 금융T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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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 폰 먹통되서 임시번호로 문자 하는거야확인하면 문자 줘."
그럼 단 몇 분의 투자로 본이 직접 본인 명의로 개통된 국내 모든 통신사(알뜰폰 포함)의 휴대전화 회선 정보를 조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지난해 이 서비스를 내놓을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폰 털리면 너무 치명적인 모바일 에러"라며 "카뱅 앱에서 나도 모르게 개통된(명의 도용 당한) 휴대전화를 조회할 수 있다"며 적극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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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에서 몇 분이면 조회 완료
올해도 1만8000여건 '덜미'
“아빠 나 폰 먹통되서 임시번호로 문자 하는거야…확인하면 문자 줘.”
이런 문자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휴대전화가 먹통이고, 임시번호라니. 저녀를 두셨다면 보자마자 통화버튼을 누르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문자가 바로 스미싱 사기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미끼라고 하니 허탈하죠. 그럼 내가 받은 이 문자의 전화번호의 주인은 누구일까요?
안타깝게도 이 번호 또한 누군가의 명의를 도둑질해 만든 것입니다. 일명 ‘대포폰’이라고 하죠. 그래서 이번 소소한 금융TMI에선 카카오뱅크를 통해 명의도용으로 개통된 휴대전화를 찾는 방법을 알아보려 합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 계좌 개설 고객 또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중인 만 19세 이상의 고객이라면 인증 후 누구나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우선 카카오뱅크 어플리케이션을 열고 앱 내에 있는 ‘인증·보안’ 탭을 찾으면 됩니다. 이 탭으로 들어가서 금융사기예방 메뉴를 누르고, 본인인증을 거치기만 하면 되죠.
그럼 단 몇 분의 투자로 본이 직접 본인 명의로 개통된 국내 모든 통신사(알뜰폰 포함)의 휴대전화 회선 정보를 조회를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미 본인 명의로 만들어진 휴대전화 개통을 차단하는 기능도 있고, 신규 개통도 제한할 수 있답니다.
이 간단한 절차가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객이 직접 명의 도용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3자가 동의 없이 휴대전화를 개통해 범죄 조직 연락책으로 이용하거나 자산을 편취하는 범죄, 명의 도용으로 인한 사고 및 피해를 사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만약 본인이 가입 및 개통하지 않은 회선, 이동통신사가 확인된 경우에는 화면 하단의 통신사 고객센터 연결하기를 통해 조치가 가능합니다.
이 서비스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아이디어에서 나왔습니다. 윤 대표는 소비자가 명의 도용된 스마트폰이 있는지 자주 점검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협업했다고 하네요.
그는 지난해 이 서비스를 내놓을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폰 털리면 너무 치명적인 모바일 에러”라며 “카뱅 앱에서 나도 모르게 개통된(명의 도용 당한) 휴대전화를 조회할 수 있다”며 적극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설마 “대포폰? 이건 나와 먼 얘기야”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최근 제3자가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와 같은 조각난 개인정보를 이용해 알뜰폰을 개설하는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앙전파관리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중앙전파관리소가 이용 중지 조치를 한 불법 전화번호는 총 3만789건에 달합니다. 이 중 59%에 달하는 1만8072건의 번호가 타인 명의의 이동통신 단말장치 부정 이용 사례, 즉 대포폰 번호라고 하니 꽤 심각한 상황이죠.
대포폰 외에는 9103건이 불법 대부 광고와 통장 매매 광고에 이용된 번호였고, 3614건은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에 쓰인 번호라고 합니다.
카카오뱅크 외에도 KB국민은행, SBI저축은행도 명의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통신사 역시 사전에 이를 차단하기 위해 관리를 강화하고 있고 있답니다. 이밖에 엠세이퍼 사이트를 통해서도 개통 이력을 확인할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금융사기가 날로 지능화·고도화되고 있습니다. 나 뿐만 아니라 가족, 지인 등도 스스로 명의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건 어떨까요? 우리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지혜롭게 잘 지켜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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