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해내네" 나영석 PD, 세븐틴 납치 성공...'나나투어' 이탈리아로 간다

"이걸 해내네" 나영석 PD, 세븐틴 납치 성공...'나나투어' 이탈리아로 간다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이미지 나남뉴스

나영석 PD가 13명 다인원 그룹 세븐틴 속이기에 성공했다.

5일 방송된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연출 나영석, 신효정, 장은정)에서는 나나투어 첫 고객 세븐틴과 나영석 PD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특히 나영석 PD는 허를 찌르는 서프라이즈 픽업 서비스를 감행해 세븐틴의 리얼한 순간을 포착했다.

'나나투어'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 업로드 된 '출장 십오야-세븐틴 편'에서 발생했다. 제작진이 준비한 추첨함에 들어있던 '세븐틴 꽃청춘'을 멤버 도겸이 뽑아버린 것. 이후 제작진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나나투어'를 기획하게 되었다.

제작진은 세븐틴과의 깜짝 여행을 위해 총괄 리더 에스쿱스를 미리 만나고 멤버들을 완벽하게 속이기 위한 가짜 프로그램도 기획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했다. 게다가 나영석 PD는 세븐틴의 팬들에게 포착되지 않으려고 도쿄 직항 대신 후쿠오카 경유를 선택, 무려 8시간 만에 도착하는 수고까지 더했다.

그러나 세븐틴 픽업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할 때, 호텔 복도에서 호시를 마주치며 들킬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나영석 PD가 얼른 호시를 포섭했고 콘서트 후 밤을 지새우며 놀던 조슈아, 민규, 승관, 디노 급습에 성공해 웃음을 유발했다.

역시 대한민국 대표 '예능돌' 세븐틴

이미지 출처 = tvN '나나투어' 갈무리

이후 이들은 잠자는 멤버들을 한명씩 깨우기 시작했다. 세븐틴은 대한민국 대표 예능돌이라는 수식어답게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며 분량을 만들고, 제작진이 먼저 부탁하기 전에 카메라를 챙겨드는 모습을 보이는 등 범상치 않은 아우라를 뿜었다.

잠결에 봉변을 당한 멤버들 역시 각양각색 반응을 보였다. 도겸은 눈을 뜨자마자 펼쳐진 멤버들의 세리머니와 카메라 행렬에 당황하면서도 현란한 스텝을 밟아 춤을 췄고 정한은 진작 여행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우지는 버퍼링에 걸리고 원우와 버논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프로그램으로 여행을 가는 줄 알았던 준과 디에잇은 세븐틴 멤버들과 같이 가는 여행이었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세븐틴은 이후 단출한 차림으로 짐도 없는 상태로 이탈리아로 출발했다. 이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나누어준 일정표를 살피며 장기자랑 시간을 기대하거나 나영석 PD를 쫓아다니며 궁금증을 해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치 수항여행을 즐기는 고등학생과 같은 모습이었다.

더불어 한국은 새벽 6시인 이른 시간이지만 부상으로 이탈리아에 오지 못한 에스쿱스에게 냅다 영상 통화를 걸어 찐친 바이브를 뽐냈다. 각자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해도 에스쿱스와 같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콜로세움을 보여주는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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