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팬에서 반려자로” 히트곡 제조기 최진희, 남편 누구?

“오랜 팬에서 반려자로” 히트곡 제조기 최진희, 남편 누구?

가수 최진희(나남뉴스)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1980년대 가요계를 흔들었던 가수 최진희(67)가 남편에 대한 애뜻한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최진희 남편은 그녀가 힘들었을 시기에 손을 내밀어줬으며 심지어 15억 원에 달하는 부채도 대신 갚아줬다고 털어놨다.

최진희는 1월 7일(일) 방송된 KBS 1TV 예능 프로그램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진희 남편은 원래 그녀의 팬이었다. 오랜 시간동안 최진희를 짝사랑한 끝에 결혼을 통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된 커플이다.

최진희는 재혼이다.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 하나 있었는데 그 딸이 재혼을 추천했다고 한다. 최진희는 방송에서 전 남편과 이혼했을 당시 많이 힘들었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전 남편과의 이혼 후 딸 생각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 그래서 술을 먹고 잠을 청했다”고 밝혔다.

최진희는 전 남편과 이혼할 당시 달랑 차 한대만 갖고 나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차도 경매로 넘어갔다고 한다.

최진희는 당시 행사장을 다녀야 했기에 이동수단인 차량은 필수였다. 그래서 그녀는 할부로 차를 구입했는데 이를 알게 된 당시 팬이었던 남편이 새차를 선물했다고 한다.

실제로 그녀의 남편은 최진희의 오랜 팬이었다. 새차를 선물한 이후에도 남편의 선물 공세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디너쇼를 준비하던 최진희를 위해 남편은 드레스를 맞춰주고 드레스에 걸맞는 귀걸이, 목걸이, 반지 등 액세서리도 그녀를 위해 선물했다고 한다.

"순박하고 순수한 모습에 반했다고 하더라"

사진 출처: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최진희는 “남편은 내 첫 모습에 너무 순박하고 순수한 모습에 반했다고 하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최진희는 이어 남편이 대신 빚을 갚아준 사연도 털어놨다. 최진희는 “집에 빨간딱지가 붙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남편이 빚을 대신 갚아줬다”고 밝혔다.

당시 최진희가 갚아야 했던 빚은 무려 15억 원에 달했다고 한다. 최진희는 남편과 재혼하면서 현재까지 23년째 잉꼬부부로 살고 있다.

최진희는 남편을 두고 “내 남편은 23년을 봐도 최고다. 그런 사람 없다. 남편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며 남편을 칭찬했다.

한편 1957년 1월 3일, 전라북도 이리시 출신인 최진희(본명: 최명숙)는 둔포고등학교(현 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를 졸업한 뒤 1983년 노래 ‘그대는 나의 인생’이란 곡을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최진희는 이후 ‘그대는 나의 인생’을 포함해 ‘사랑의 미로’, ‘미련 때문에’, ‘꼬마인형’,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등 무수히 많은 히트곡을 내면서 수많은 시상식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대중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1980년대 그녀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는데 실제로 당시 북한에서도 인기가 대단해 북한주민들도 최진희를 알아볼 정도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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