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울릉이 땅값 상승률 1·2위? 이달 주목할 부동산 소식

/[Remark] 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매월 주목해야 할 부동산 소식을 알려 드리는 부동산 큐레이팅 코너! 종합부동산회사 KT에스테이트에서는 주거, 상업, 숙박 등에 걸쳐 1달 동안 주목할 만한 뉴스를 엄선해 구독자 여러분께 전해 드립니다. 과연 이달엔 어떤 소식이 있는지 함께 보실까요?
[Remark] 주거 분야 - 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상승세 이어가

주거시장이 전국적으로 여전히 주춤한 가운데, 서울시 집값만 유일하게 상승세를 거두고 있어 화제입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뷰어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15일 기준으로 서울은 0.03%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구별로 보면 전체 25개 구 중 18개 구가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그중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가장 상승률이 높았던 곳은 마포구로 0.08% 올랐으며, 용산구(0.07%), 성동구(0.07%)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송파구(0.06%), 영등포구(0.06%), 서대문구(0.05%), 서초구(0.05%), 양천구(0.05%) 순이었습니다.

동대문구, 중랑구, 강동구는 조정세(0.00%)를 나타냈으며, 하락지역은 종로구(-0.02%)를 비롯해 노원구(-0.01%), 도봉구(-0.03%), 강북구(-0.01%)가 유일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시장은 급매물 소진 이후, 대규모 선호 단지 위주로 실거래가 발생하고 매수 문의가 지속되며 매도 희망가가 상향 조정되는 등 상승이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경기도를 비롯해 6대 광역시와 지방권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서울과 타 지역 간 양극화가 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같은 시기 경기도는 -0.02%, 지방권은 -0.03%를 기록했습니다. 6대 광역시 중 대전은 -0.07%로 가장 하락률이 컸으며, 부산과 대구는 -0.06%, 광주는 -0.02%, 울산은 -0.01%를 나타냈습니다. 단, 광역시 중 인천의 경우 0.02%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Remark] 상업 분야 - 서울 오피스시장, 안정적 추세 이어가

상업용부동산 중 서울 오피스시장은 공실률이 2%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상업용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2월 기준으로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2.27%를 기록하며 전월(2.15%)보다 0.12%p 소폭 증가했는데요. 통상 자연공실률인 5% 미만으로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권역별로 공실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광화문, 종로 등의 도심권(CBD)으로 3.07%를 기록했으나, 전월(3.09%)보다 0.02%p 감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른 권역은 전월보다 공실률이 증가했는데요. 여의도권(YBD)은 전월보다 0.38%p 오른 1.40%를, 강남권(GBD)은 전월보다 0.16%p 증가한 1.17%를 기록했습니다.

강남권 내 공실률이 가장 높은 곳은 5천 평 이상~1만 평 미만의 중대형빌딩(2.33%)인데요. 2만 평 이상 프리미엄빌딩은 0.14%로 가장 낮았고, 1만 평~2만 평 미만의 대형빌딩 역시 1.20%로 공실률 2% 미만의 낮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2천 평 미만의 소형빌딩은 2.16%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2월 서울 오피스 임대시장은 전반적으로 공실이 소폭 증가했지만, 권역별로 인기 있는 지역이나 빌딩은 오히려 공실률이 감소한 경향을 보였다고 전했는데요. 향후 서울 오피스 임대시장은 공급 부족과 코로나 팬데믹 이후 늘어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Remark] 토지 분야 - 군위, 울릉, 용인 등 호재 지역 위주 상승세

주택시장 침체와는 달리 전국 토지시장에서는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뷰어에 따르면, 전국 지가변동률은 지난해 3월 0.008%로 반등에 성공한 이후 올해 2월에는 0.134%를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그중 올해 1~2월 지가지수 누적 변동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대구 군위군이었는데요. 군위군은 0.867%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는 경북 울릉군(0.635%)이었으며, 경기 용인시(0.616%), 평택시(0.574%), 오산시(0.543%), 화성시(0.516%), 안양시(0.496%), 성남시(0.491%) 등 주로 경기 남부 지역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군위군은 지난 한 해에도 누적 변동률이 2.857%로 용인시(3.695%)에 이어 두 번째로 지가 상승이 높았던 곳이었는데요. 군위군은 대구경북신공항 호재뿐 아니라 지난해 대구 편입 이후 땅값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발표된 표준지 공시지가 공시에서도 4.14% 상승하며 대구 전체 평균인 1.04%보다 훨씬 높았는데요. 울릉군 역시 2026년 울릉공항 개항을 앞두고 땅값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에서는 반도체 호재가 있는 용인시가 0.616%로 지난해에 이어 상승세가 컸는데요.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지정된 용인시 처인구의 경우, 1.092%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평택시, 오산시는 올 초 GTX 연장에 포함되면서 지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Remark] 숙박시장 - 외래관광객 70% 이상이 호텔 선호

숙박시장은 코로나 엔데믹 이후 외래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코로나 이전 수치로 점차 회복세를 띠고 있습니다. 이달 한국관광데이터랩이 발표한 ‘2023 방한 쇼핑관광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연도별 외래관광객 수는 코로나 이전 2019년 1750만3000명에서 2021년 96만7000명으로 급감했다가 2022년 319만8000명, 2023년 1090만400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외래관광객 주요 이용 숙박시설로는 호텔이 전체 응답자 4070명 중 72%(2919명)를 차지해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으로는 공유숙박이 11%(430명), 게스트하우스 4%(180명), 가족/친지 집 4%(156명), 모텔/여관 3%(104명), 레지던스 2%(94명), 콘도/리조트 2%(93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호텔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백화점, 음식점 등 쇼핑·관광지와의 접근성을 포함해 위생 상태 양호, 교통 인프라, 외국어 응대, 고급스러운 부대시설 등을 들었는데요. 응답자 중 많은 인원이 명동에 있는 호텔을 비롯해 강남, 동대문, 여의도, 마포 등 다양한 장소를 언급했습니다. 명동과 동대문에는 ‘르메르디앙 & 목시 서울 명동’,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등 입지와 시설이 뛰어난 특급호텔이 모여 있어 투숙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주로 교통이 좋고 강북 유명 관광지와 가까운 곳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행에서 이용한 총경비 비율 중에서는 숙박 비용이 전체 중 29%로 쇼핑(31%)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항목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음 비용은 25%로 그다음이었으며, 액티비티 비용은 14%에 불과했습니다. 총경비 비율 중 숙박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은 인도·영국·호주·인도네시아·일본 등이었는데요. 중국·대만·필리핀·뉴질랜드 등 몇몇 국가를 제외하고 대부분 나라에서 숙박비를 식음비나 쇼핑비보다 비교적 많이 썼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금까지 주거 및 상업, 토지, 숙박시장에 걸쳐 주목해야 할 부동산 이슈를 다채롭게 알아봤습니다. 주거시장은 전국적인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등 소수 지역에서는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상업시장에는 오피스시장이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감소하며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된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토지시장은 대구 군위군, 경북 울릉군, 경기 용인시 등 공항, GTX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숙박시장은 지난해 늘어난 외래관광객 중심으로 호텔 선호도가 매우 높다는 내용을 알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할 예정이라 국내 숙박시장 규모는 지금보다 더 커지리라 전망됩니다. 저희가 준비한 자료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다음 달도 부동산시장과 관련한 다채롭고 알찬 소식으로 돌아올 테니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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