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필요 없다는 고객에 단무지 줬다가 '별점 테러' 당한 떡볶이집 사장

박상우 2022. 10. 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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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사장이다

고객에게 기본 반찬을 줬다가 별점 1점 리뷰를 받은 떡볶이집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반찬을 받지 않겠다는 요청을 무시했다는 이유였다.


지난 24일 자영업자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리뷰 별점 1개 받을 만 한 일인지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서 자영업자 A씨는 "(고객이) 떡볶이 1개 주문하셨는데 배민 친환경 옵션에서는 '수저·포크 X', '김치·단무지 X'를 체크했고 메뉴 선택에서는 '단무지 ○'를 눌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반찬으로 단무지와 치킨 무가 있다. 직원들에게 친환경 탭이 아닌 메뉴에서 체크한 반찬을 나가라고 교육한다"면서 "메뉴에는 단무지를 받겠다고 해서 보냈더니 별점 1개 리뷰를 달았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을 보면 고객은 로제떡볶이 1개를 주문하며 음식 옵션에서 '단무지 ○'를 체크했다. 다만 친환경 옵션에서는 김치와 단무지를 받지 않겠다고 체크했다.


고객은 영수증에 적힌 친환경 옵션 부분을 동그라미 표시한 뒤 별점 1점을 줬다. 단무지를 받지 않겠다고 체크햇는데, 이 부분이 지켜지지 않아 별점 1점을 줬다는 뜻으로 보인다.


A씨는 "저는 이게 갑질이라고 생각된다. 멘탈이 바사삭 갈렸다"며 "제 잘못이냐. 이제 단무지가 무서워질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자영업자들은 "한 개만 선택하던가 어쩌라는 것이냐", "별점 1점은 너무했다", "별점 테러다", "자영업 힘들어서 하겠나"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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