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김연경 생일에 정규리그 우승+챔프전 직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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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GS칼텍스의 경기에서 정관장이 세트스코어 1-3(25-22 21-25 21-25 19-25)으로 패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흥국생명은 지난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의 감격을 누렸고,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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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관장-GS칼텍스의 경기에서 정관장이 세트스코어 1-3(25-22 21-25 21-25 19-25)으로 패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 전까지 26승5패(승점 76)를 기록, 선두를 달렸다. 앞으로 승점 1점만 추가하거나, 이날 정관장이 승점 3점을 따지 못한다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정관장이 역전패를 당하며 승점을 쌓지 못하면서,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흥국생명은 지난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의 감격을 누렸고,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또한 정규리그 5경기를 남겨두고 우승하며, 역대 V-리그 여자부에서 최다 잔여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 지은 팀이 됐다. 기존 기록은 4경기였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개막 14연승을 질주하며 초반부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투트쿠의 부상으로 잠시 팀이 흔들렸고, 그사이 현대건설과 정관장이 추격하며 흥국생명의 선두 자리를 위협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에이스 김연경을 중심으로 정윤주, 피치 등이 활약하며 다시 도약했다. 투트쿠가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시즌 초반의 위용을 되찾았다.
김연경이 지난 13일 GS칼텍스전이 끝난 뒤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흥국생명 선수단은 더욱 똘똘 뭉쳤다. 어느새 다시 독주 체제를 구축한 흥국생명은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고, 여유 있게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공교롭게도 흥국생명의 우승이 확정된 2월 26일은 김연경의 생일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흥국생명은 기세를 몰아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18-2019시즌 V4를 달성한 이후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2020-2021시즌, 2022-2023시즌,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에는 그동안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2(24-26 25-21 22-225 25-23 17-15)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15승16패(승점 42)로 4위에 자리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 현대캐피탈은 26승5패(승점 77)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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