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2기 발표] 수비형 MF 물갈이 나선 홍명보 감독… 정우영 빠진 자리에 유럽파 백승호, 권혁규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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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권혁규의 최초발탁, 백승호의 컴백 등 유럽파 미드필더들을 선발하면서 중원 물갈이 작업을 시작했다.
이번 26명 중 유일하게 대표팀에 최초 발탁된 권혁규를 비롯해 지난 선발에서는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빠졌던 배준호, 모처럼 돌아온 백승호가 합류했다.
이번 대표팀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선수는 박용우, 황인범, 이재성 등 기존 자원에 권혁규, 백승호, 배준호, 넓게 보면 이동경과 이강인까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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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권혁규의 최초발탁, 백승호의 컴백 등 유럽파 미드필더들을 선발하면서 중원 물갈이 작업을 시작했다.
30일 홍 감독의 대표팀 컴백 후 2기 멤버가 발표됐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가기 위한 아시아 3차 예선을 치르고 있다. 현재 1승 1무로 B조 2위다. 10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요르단 원정으로 B조 3차전을 치르며, 15일 홈에서 이라크와 4차전을 갖는다.
요르단과 이라크는 모두 1승 1무로 한국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한 팀들이다. 이번 2연전이 예선 양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들 컨디션 관리를 위해 두 경기 사이에 전세기를 띄운다고 예고한 바 있다.
2기 멤버 중 눈에 띄는 건 중원이다. 이번 26명 중 유일하게 대표팀에 최초 발탁된 권혁규를 비롯해 지난 선발에서는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빠졌던 배준호, 모처럼 돌아온 백승호가 합류했다. 변화의 폭이 상당하다. 반면 9월 1기 멤버 중 하나였던 정우영은 이탈했다.
이번 대표팀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선수는 박용우, 황인범, 이재성 등 기존 자원에 권혁규, 백승호, 배준호, 넓게 보면 이동경과 이강인까지 포함된다.
중원 조합을 새로 맞추기 위한 홍 감독의 고심이 보이는 명단이다. 홍 감독은 지난 선발 당시 30대 박용우와 정우영을 선발하면서 "수비형 미드필더 중에서는 가장 낫다"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포백 앞을 지키는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 기용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최근 경기력이 더 낫고, 2026년까지 컨디션이 향상될 만한 20대 초중반 선수들을 폭넓게 뽑을 수 있었다.
백승호와 권혁규는 포백 앞을 혼자 지키는 스타일의 선수도 아니고, 유럽 빅 리그에서 잘 나가는 선수도 아니다. 백승호의 경우 소속팀 버밍엄시티가 이적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 있다가 리그원(3부)으로 강등되는 바람에 현재 3부에서 뛰고 있다. 권혁규는 스코틀랜드 최강팀 셀틱에서 아직 자리 잡지 못하고 하이버니언으로 두 번째 임대를 떠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임시적으로 뛰는 팀이나 리그가 떨어졌다 해도 두 선수 모두 꾸준히 활약하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보여준 잠재력이나 기량은 대표팀에서 기대를 걸기 충분했다. 백승호는 이미 월드컵 본선에서 득점한 바 있는 선수고, 권혁규는 장신 미드필더로서 공격적인 역할과 수비적인 역할을 다 소화할 수 있어 잠재력이 크다.
대표팀 주축 미드필더인 황인범은 소속팀 페예노르트에서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어, 꼭 장신이거나 힘이 좋지 않아도 이 위치를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공격형이면서 수비력을 겸비한 선수들을 잘 조합해 중원 전체의 수비력을 유지한다면 좋은 조합이 가능하다.
과제는 홍 감독이 이들의 조합을 현대적으로, 또한 시너지 효과가 나게 잘 조합하는 것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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