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팀은 약하다고? 상식을 파괴한다' 선덜랜드, 웨스트햄 3-0 대파하며 PL 복귀 신고

김정용 기자 2025. 8. 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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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8시즌에 걸친 하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1부로 돌아온 선덜랜드가 야심찬 전력보강 효과를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를 치른 선덜랜드가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 3-0 완승을 거뒀다.

선덜랜드는 PL에서 잔뼈가 굵은 팀이지만 2017년 여름 강등된 뒤 돌아오는데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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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공식 X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무려 8시즌에 걸친 하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1부로 돌아온 선덜랜드가 야심찬 전력보강 효과를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를 치른 선덜랜드가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 3-0 완승을 거뒀다.


선덜랜드는 공 점유율을 내준 가운데서도 슛 횟수는 비슷하게 확보했다. 효과적인 역습으로 경기를 운영한 선덜랜드는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버틴 뒤 후반전부터 공격의 위력을 보여줬다. 엘리세르 마옌다, 댄 발라드, 윌송 이시도르의 연속골로 대승을 거뒀다.


골을 넣은 세 선수의 이름만 보면 지난 시즌 승격 주역들이 고스란히 팀을 이끄는 듯 보인다. 하지만 도움을 기록한 오마르 알데레테, 쳄스딘 탈비 등 나머지 선수들은 대폭 물갈이됐다. 빅 리그에 걸맞은 선수들을 대거 수급하면서 어느 팀보다 야심차게 전력을 보강했다.


선덜랜드는 PL에서 잔뼈가 굵은 팀이지만 2017년 여름 강등된 뒤 돌아오는데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렸다. 처음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됐을 때는 누구나 곧바로 올라올 줄 알았고, 부활 스토리를 담기 위해 다큐멘터리 팀이 붙었을 정도였다. 그런데 생각보다 더 망가져 있던 선덜랜드는 경기력뿐 아니라 경영상의 문제까지 드러내면서 곧바로 리그원(3부)에 강등되고 말았다. 이 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다큐 '죽어도 선덜랜드'가 인기를 끌면서 선덜랜드의 사연은 더 유명해졌다.


리그원에서 4시즌이나 보낸 선덜랜드는 그동안 차근차근 내실을 다졌다. 그리고 2022년 챔피언십으로 승격, 이후 챔피언십에서 3년을 보낸 뒤 PL로 간신히 올라왔다. 어느 팀보다 잔류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선덜랜드는 '프렌치 커넥션'으로 팀을 강화했다. 프랑스 재벌 카릴 루이드레퓌스 구단주부터 레지스 르브리 감독, 플로랑 가솔피 단장, 여기에 프랑스 국적이거나 프랑스 리그앙 출신인 선수를 여럿 영입하면서 팀에 일관성을 부여했다.


최근 승격팀 중에는 지나친 투자를 자제하는 경우도 있다. 연봉규모를 확 키워 놓으면 다시 강등됐을 때 견디기 힘들기 때문이다. 반면 선덜랜드는 목표가 확고하다. 다시는 내려가지 않는다, 다시는 사회적 '공개처형'이나 다름없는 다큐멘터리의 주인공 따위는 되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사진= 선덜랜드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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