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직전 올라오는 피부 트러블, 대체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김서희 기자 2024. 10. 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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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생리 기간 전후로 몸의 컨디션이 달라진다.

◇호르몬 변화로 트러블 많이 생기기도생리 직전에는 호르몬 변화로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비록 호르몬 영향을 막을 순 없지만, 생리 기간 내 트러블 악화는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피지 분비가 늘어나는 생리 기간에 탄수화물이나 단 음식을 과량 섭취하면 피지 분비가 더 증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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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민선
여성은 생리 기간 전후로 몸의 컨디션이 달라진다. 피부에 트러블이 올라오거나 낮잠이 많아지기도 하는데,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프로게스테론 증가하며 졸음 몰려와
월경이 시작할 때쯤에는 호르몬 변화로 우리 몸은 밤에 쉽사리 잠들지 못한다. 이 기간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 수치가 증가하는데, 이 호르몬은 몸속 온도를 올려 체온 변화를 억제한다. 숙면을 취하려면 체온이 살짝 떨어져야 한다. 체온 변화가 줄면 깨어있을 때와 잠을 잘 때 몸 상태에 큰 차이가 없어 밤엔 잠을 제대로 못 자고 낮엔 졸음이 몰려온다. 프로게스테론은 신경이 안정되도록 돕고, 뇌의 흥분을 감소시키는 신경전달물질인 감마아미노부틸산이 분비되도록 도와 낮에 졸리기 좋은 조건을 만든다. 일본 여성의 80%가 월경 전 증후군을 겪었고, 그중 41%가 월경 전과 시작 후 수면 장애를 겪는다는 일본 수면의학전문가 츠보타 사보루 박사의 연구 결과가 있다.

◇산책 또는 껌 씹으며 생체 리듬 개선해야
낮 동안 잠이 너무 쏟아진다면 햇빛을 받으면서 산책해 생체 리듬을 개선할 수 있다. 산책할 수 없다면 레몬그라스가 함유된 허브차를 마시거나, 껌, 견과류 등을 씹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레몬그라스는 시트랄, 리날로올이라는 향기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성분들은 잠에서 깨도록 돕는다. 또 껌, 견과류 등을 씹으면 뇌 전전두엽이 활성화되면서 졸린 증상이 줄고 집중력과 작업기업 등이 향상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않는다면 수면 패턴이 더 망가지므로, 최대한 스트레스를 덜 받고 규칙적으로 건강식을 먹도록 신경 써야 한다.

◇호르몬 변화로 트러블 많이 생기기도
생리 직전에는 호르몬 변화로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기도 한다. 생리 시작 3~4일 전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프로게스테론이 가장 많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보통 생리 시작 2주일 전부터 분비되며 모공 주변 피지선을 자극해 피부 상태가 나빠진다. 피부 저항력도 낮아져 작은 접촉에도 염증이나 트러블이 잘 생긴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유분이 적은 오일 프리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또, 클렌징을 할 때는 저자극-약산성 제품을 사용해 피부 자극을 줄여야 한다.

비록 호르몬 영향을 막을 순 없지만, 생리 기간 내 트러블 악화는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피지 분비가 늘어나는 생리 기간에 탄수화물이나 단 음식을 과량 섭취하면 피지 분비가 더 증가하기 때문이다. 물을 많이 마셔 수분을 보충하고, 메이크업은 최대한 가볍게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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