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 여사 불기소, 국민 납득할 정도인지 지켜봐야"

최영찬 2024. 10. 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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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수사를 불기소 처리한 것에 대해 "검찰의 설명을 국민이 납득할 정도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앞두고 김 여사와 관련한 발언 수위를 높이는 것에 대해선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민심을 반영하는 정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당 대표의 중요한 임무"라며 "저는 제 임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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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우려 불식시킬 조치 신속히 해야"
"민심 전달하는 것이 내 임무 다하는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수사를 불기소 처리한 것에 대해 "검찰의 설명을 국민이 납득할 정도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한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부에서 수사 기록을 다 알 수 없으니 제가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조치를 신속히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반드시, 그리고 시급하게, 필요하다"며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과 의혹 규명 절차 협조를 촉구했다.

김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절차에 협조하라는 표현이 김 여사 특검법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엔 "어떤 특정 절차를 말하는 게 아니고,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야당의 과도한 문제 제기도 있고, 설명할 부분도 있다고 본다"며 "그런데 그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해서 국민에게 소상히 설명해 드리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르면 다음 주 초에 있을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에서 김 여사와 관련한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대외 활동 중단을 요청할 것이냐는 질문엔 "만나서 어떤 말을 할지 미리 정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다만 중요한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앞두고 김 여사와 관련한 발언 수위를 높이는 것에 대해선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민심을 반영하는 정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당 대표의 중요한 임무"라며 "저는 제 임무를 다하는 것"이라고 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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