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허위사실 유포'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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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22일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장 위원이 캄보디아 환아 방문 사진에 대해 "최소 2, 3개의 조명 등 현장 스튜디오를 동원한 콘셉트 촬영이다"라고 허위 발언을 했고, "'가짜 뉴스'를 SNS에 게시했다"면서 장 위원을 이날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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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 남소연 |
대통령실이 22일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장 위원이 캄보디아 환아 방문 사진에 대해 "최소 2, 3개의 조명 등 현장 스튜디오를 동원한 콘셉트 촬영이다"라고 허위 발언을 했고, "'가짜 뉴스'를 SNS에 게시했다"면서 장 위원을 이날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사실과 다른 의혹도 성실히 설명하였을 뿐 법적 조치는 자제해 왔다"면서 장 위원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하는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
먼저 "조명이 없었던 것은 현장 사진 등 물증에 의해 명백하고 이를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라면서 장 위원이 "'인터넷 게시판 출처 불명 허위 글'을 토대로 '가짜뉴스'를 공당의 최고 권위 있는 회의에서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환아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김 여사는 지난 11일 헤브론 의료원을 방문했을 때 심장병 수술을 받은 아동들을 만나는 자리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참석하지 못했던 이 환아의 집을 이날 방문했다. |
ⓒ 대통령실 제공 |
세 번째로는 "외교 국익을 정면으로 침해하고 국민 권익에 직접 손해를 끼쳐 묵과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우방국인 캄보디아 정부가 해당 일정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야당이 오히려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캄보디아에게 외교적 결례를 했다'며 양국 간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대한민국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경태 위원의 '콘셉트 촬영'이라는 허위 발언이야 말로 대한민국, 캄보디아 정부에 대한 결례이자, 환아 가족에게 큰 상처를 주는 말"이라며 "공당의 최고위원으로서 사과하고 해당 발언을 철회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장 위원은 당 최고위에서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김 여사 사진이 자연스러운 봉사 과정에서 찍힌 사진이 아니라 최소 2∼3개 조명까지 설치해 사실상 현장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찍은 '콘셉트' 사진으로 분석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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