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볼' 판정 ABS 이상하다? 아니다, '볼' 맞다" 쐐기…KBO, 투구 추적 데이터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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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자동투구판정시스템) 스트라이크존에 아쉬움을 표한 한화 이글스 류현진의 의문에, KBO가 이례적으로 데이터를 공개했다.
KBO는 26일 "한화 류현진 선수의 24일 수원 KT전 특정 투구 및 23일 한화 문동주 선수의 수원 KT전 특정 투구에 대한 ABS 판정 데이터에 대한 많은 문의에 따라 ABS 운영사 스포츠투아이가 제공한 투구 추적 판정 데이터를 공유한다"며 23일, 24일 KT와 한화의 경기 데이터 일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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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ABS(자동투구판정시스템) 스트라이크존에 아쉬움을 표한 한화 이글스 류현진의 의문에, KBO가 이례적으로 데이터를 공개했다.
KBO는 26일 "한화 류현진 선수의 24일 수원 KT전 특정 투구 및 23일 한화 문동주 선수의 수원 KT전 특정 투구에 대한 ABS 판정 데이터에 대한 많은 문의에 따라 ABS 운영사 스포츠투아이가 제공한 투구 추적 판정 데이터를 공유한다"며 23일, 24일 KT와 한화의 경기 데이터 일부를 공개했다.
앞서 24일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은 동료들의 공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며 5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결과는 한화의 1-7 완패. 이날 동료들의 잇따른 실책에도 침착함을 유지했던 류현진이 표정을 바꾼 건 스트라이크존 때문이었다. 자신이 생각하고 설정한 스트라이크존과 판정이 다른 듯 류현진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튿날 류현진은 23일과 24일 스트라이크존에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류현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한화 선수들도 느낀 바였다. 문동주가 선발로 등판했던 23일 좌타자 바깥쪽, 우타자 몸쪽 공이 대부분 스트라이크가 되는 걸 확인한 한화는 이를 위즈파크의 스트라이크존 특성이라 판단하고 24일 경기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24일에는 좌타자 바깥쪽 비슷한 위치의 공이 볼로 판정됐다는 게 류현진이 고개를 갸웃한 부분이었다.
24일 류현진은 이날 첫 상대였던 1회초 선두타자 천성호와의 승부에서 첫 3구를 모두 볼로 판정 받았다. 류현진의 분석대로라면 좌타자 바깥쪽에 나란히 세 개가 꽂혔는데, 전날이었다면 스트라이크가 됐어야 하는 공들이었다. 류현진은 3회초에도 조용호와 김상수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 공들 역시 류현진은 대부분은 스트라이크가 되었어야 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3회 조용호에게 첫 두 구를 바깥쪽으로 던졌고, 3구에 낮게 깔리는 공을 던졌으나 모두 볼. 4구 몸쪽 공도 투수와 타자 모두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한 듯했으나 볼 판정을 받았다. 김상수와의 승부에서도 공 네 개가 모두 볼 판정을 받고 스트레이트 볼넷이 되자 류현진은 '볼이 맞냐' 확인하는 듯 더그아웃을 향해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올해 KBO리그가 1군에서 시행하는 ABS는 야구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투수의 공 궤적을 찍으면 컴퓨터가 스트라이크 또는 볼을 판정해 이어폰을 낀 심판에게 음성 신호로 전달하는 트래킹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스트라이크 존은 타자의 키를 고려해 설정된다. 지면으로부터 타자 키의 27.64%∼56.35%를 스트라이크존 높이로 설정하고, 폭은 홈플레이트에서 좌우 2cm씩 늘렸다.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려면 홈플레이트 중간 면과 끝 면 두 곳에서 공이 모두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해야 한다. 중력으로 공이 떨어지는 수치를 계산해 스트라이크 존 끝 면은 중간 면보다 1.5cm를 낮게 설정했다.
의문이 제기되자 KBO는 26일 ABS 자료를 일부 공개했다. KBO는 "류현진 선수가 등판한 해당 경기 3회말 KT 조용호 선수의 타석 3구 째는 ABS 중간 존 하단을 0.15cm위로 통과했으나 ABS 끝면 존 하단을 0.78cm 차이로 통과하지 못해서 볼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23일 문동주 선수가 투구한 4회말 KT 천성호 선수 타석의 4구(스트라이크 판정), 24일 류현진 선수가 투구한 1회말 KT 천성호 선수 타석의 3구(볼 판정)는 그래픽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 것처럼 투구된 위치가 다르다"고 짚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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