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10대 살해한 남성 구속…"소주 4병 마셔 기억 안 나"

황지현 2024. 9. 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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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 도심에서 10대 여성을 살해한 남성이 구속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지법 순천지원 정희영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A(30)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주거 부정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0시44분께 순천시 조례동 길거리에서 B(18)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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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 없는 피해자 흉기 찔러 살해
ⓒJTBC 뉴스 영상 캡처

전남 순천 도심에서 10대 여성을 살해한 남성이 구속됐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지법 순천지원 정희영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A(30)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주거 부정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0시44분께 순천시 조례동 길거리에서 B(18)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만취 상태에서 행인과 시비가 붙었고,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A씨와 피해자는 같은 동네 주민이지만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에 열린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하면서 A씨는 취재진에게 "(사건 당시) 소주 네 병 정도 마셔서 기억이 나질 않는다"며 "증거는 다 나왔기 때문에 (범행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피해자와 아는 사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라고 답했다.

경찰은 일면식이 없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이상동기 범죄' 가능성을 두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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