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분신' 양회동 3주기... "CCTV 유출 엄정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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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날입니다.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분신했습니다.
이른바 '분신 기획·방조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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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은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고 양회동 씨가 분신한 지 3년이
되는 날입니다.
경찰은 터무니없는 '분신 기획·방조설'의
증거로 활용된 CCTV가 어떻게, 왜,
유출됐는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아라 기자입니다.
2023년 5월 1일 오전 9시 35분쯤,
강원 지역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양회동 씨가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분신했습니다.
양회동 씨는 오후 3시
조합원 채용 강요 등 업무방해 혐의로
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유서에는 "정당하게 노조 활동을 했는데
업무 방해 및 공갈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양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하루 뒤 그는 숨졌습니다.
보름 뒤, 조선일보는
"민노총 간부가 분신을 안 막았다"는
이른바 '분신 기획·방조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근거는 춘천지검 강릉지청 건물에 설치된
CCTV였습니다.
[2023년 5월 18일 뉴스데스크]
"검찰청 종합 민원실 외벽을 둘러봤더니, 주차
장을 비추는 방향으로 각도가 다른 CCTV 두 대
가 설치돼 있습니다."
당시 검찰과 경찰 모두 CCTV 화면 제공을
부인했습니다.
유족은 허위 사실로 기사를 작성한 기자와
이 기사를 공유한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을 고소했지만,
경찰은 2년 수사 끝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부의 이른바 '건폭몰이',
탄압의 일환이었다고 말합니다.
[박용진/ 민주노총 강릉지역지부 사무차장]
"건설노조 간부나 조합원들 1천 명 이상이 수사
받고, 압수수색 당하고, 그중에 수십명이 구속
되기도 하고. 건설노조가 굉장히 파렴치한 집단
으로, 동료를 죽음으로 내몬 집단으로 만들었
고.."
정권이 바뀌고 재수사가 시작됐지만,
1년 동안 밝혀진 건 없습니다.
기획, 방조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었지만,
유족의 시간은 아직 3년 전에 머물러 있습니다.
[양회선 /고 양회동 씨 형]
"4월만 되면 잠을 세 시간, 네 시간도 못 자는
거 같아요. 자꾸 이제 3년 전 일이 떠오르니
까."
민주노총은 내일 오전 11시
강릉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여는데 이어,
2천여 명의 조합원과 함께
강릉 월화거리 일대로 옮겨와
고 양회동 씨 추모와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세계 노동절 강원지역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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