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호대, 튀르키예 파견 첫날 5명 구조 성공 [튀르키예 대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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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으로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파견 첫날, 5명 구조에 성공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구조 활동을 시작한 KDRT는 9일 오후 6시(현지시간)를 기준으로 생존자 5명을 구조했다.
구호대는 해당 건물에서 구조된 이들의 나머지 가족들에 대한 구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구호대는 9일 오전 5시께 70대 중반 남성 생존자 한 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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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으로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파견 첫날, 5명 구조에 성공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구조 활동을 시작한 KDRT는 9일 오후 6시(현지시간)를 기준으로 생존자 5명을 구조했다. 투입 90분만에 70대 남성을 구한 데 이어, 무너진 5층 건물 사이에서 부녀 관계인 40세 남성과 2세 여아, 35세 여성, 10세 여아를 구조했다.
구호대 관계자는 먼저 구조된 부녀에 대해 “구조된 2명은 탈수 증세는 있으나 의식은 또렷한 상태”라며 “체온이 약간 낮지만, 전반적으로 건강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돌쟁이 아기도 함께 구조했으나 이미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호대는 해당 건물에서 구조된 이들의 나머지 가족들에 대한 구출 작업을 진행 중이다. 건물 안에는 어린이 1~2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구호대는 9일 오전 5시께 70대 중반 남성 생존자 한 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다행히 의식이 있는 상태며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외교부는 확인했다.
전날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 긴급구호대는 현지 당국 요청에 따라 안타키아에서 구호 활동을 벌여왔다. 긴급구호대는 외교부 1명,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KOICA(한국국제협력단) 6명 등 총 118명으로 구성됐다. 정부 파견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국방부는 수색구조와 응급대응 능력을 갖춘 육군특수전사령부·국군의무사령부 장병을 선발해 최정예 요원을 구성했다. 이중에는 코로나 유행이 번지던 지난 2020년 3월 방역 최전선이던 대구 의료 현장에서 화제를 모았던 인물도 있다. 의료용 마스크 착용으로 헐어버린 콧등에 일회용 반창고를 붙인 모습을 찍은 일명 ‘콧등밴드’ 사진 속 주인공 김혜주 육군 대위다. 또 재난 지원 해외 파견 경험이 풍부한 인력이 대거 포함됐다. 수색구조 임무에는 특전사 장병도 다수 합류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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