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명태균 카톡 속 '오빠', 김건희 직접 입장 밝혀야"

복건우 2024. 10. 16. 1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속 '오빠'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김 여사의 입장 표명을 압박하고 나섰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은 카톡의 오빠가 김 여사 친오빠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명씨의 거듭되는 폭로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한 대통령실이 김 여사 카톡 대화 내용에는 거의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걸 보면 김 여사가 실질적인 통치자임이 분명하다"라며 "대통령실의 신속 대응에도 불구하고 그 오빠가 친오빠라고 믿을 국민은 없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명태균 카톡 파문 집중 공세... "바이든 날리면 이어 두 번째 퀴즈"

[복건우, 유성호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김건희 여사와의 나눈 카카오톡 대화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 유성호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속 '오빠'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김 여사의 입장 표명을 압박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씨의 관계에 대한 대통령실 해명이 야당의 반발을 더 부추기는 모습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은 카톡의 오빠가 김 여사 친오빠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명씨의 거듭되는 폭로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한 대통령실이 김 여사 카톡 대화 내용에는 거의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걸 보면 김 여사가 실질적인 통치자임이 분명하다"라며 "대통령실의 신속 대응에도 불구하고 그 오빠가 친오빠라고 믿을 국민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해명에 따르더라도 김 여사가 '명 선생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고 장담하면서 의지할 정도로 대통령 부부가 명씨와 무척 긴밀한 관계였다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보인다"라며 "거듭 요구하지만 당사자인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지금까지 불거진 의혹들에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 박찬대 "명태균 카톡 속 '오빠', 김건희 직접 입장 밝혀야" ⓒ 유성호

"봉숭아 학당이냐... 바로 들통날 역대급 코미디"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빠가 누구냐는 '바이든 날리면'에 이어 두 번째 국민 퀴즈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칭하는) 남편 오빠면 바보가 되고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면 농단이 된다"라며 "오빠가 누구든 본질은 대선 조작이다. 대선 과정에 작동한 불법 표본과 통계 조작을 국민 앞에서 확인하자"라고 말했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철없는 오빠가 지금 대한민국호 선장이라는 사실을 정말 믿고 싶지 않다. 차라리 대통령실 해명이 사실이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라며 "중요한 건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김 여사가 완전히 의지한다는 비선실세 위의 실세 명태균 비선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철없는 오빠 위에서 날뛰는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도 이런 국정농단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카톡에 등장한 오빠가 김 여사의 친오빠라는 대통령실 해명이 너무나 기상천외하고 황당무계하다. 봉숭아 학당이냐. 바로 들통날 역대급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오빠라고 불리는 그분을 이제 그만 놓아달라. 국민들은 특별 대우받는 그분이 아니라 특별검사에게 특검받는 그분을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명씨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캡처본을 보면 김 여사는 명씨에게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 주세요"라며 "제가 명 선생님에게 완전 의지하는 상황이니 오빠가 이해가 안 가더라. 지가 뭘 안다고"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카톡에 등장하는 '우리 오빠'가 "윤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라며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 이뤄진 사적 대화라고 해명한 바 있다. (관련 기사: 명태균, 김건희 "우리 오빠 용서해줘" 카톡 공개...대통령실 "친오빠" 황당 해명 https://omn.kr/2ajs7)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