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중 스마트폰 시청… 아이들에게 '최악'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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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없으면 밥을 먹지 않는 아이 때문에 고민인 부모가 많다.
하지만 식사 중 스마트폰 영상을 보는 등의 행위는 아이의 식습관과 성장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잘못된 식습관 불러 소화불량 유발아이가 스마트폰을 보면서 밥을 먹으면 먹는 행위보다 영상 시청에 더 집중하게 되면서 식사 집중도가 떨어진다.
아이들이 식사 중 울거나 소리를 지를 때 다른 해결법이 아닌 스마트폰에 집중시키는 방식만 이용하면 부모와의 애착 형성이 안 돼 사회성이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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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식습관 불러 소화불량 유발
아이가 스마트폰을 보면서 밥을 먹으면 먹는 행위보다 영상 시청에 더 집중하게 되면서 식사 집중도가 떨어진다. 이로 인해 음식물을 대충 씹어 삼키거나 평소보다 더욱 빨리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다. 완전히 분해되지 못한 음식은 위에 부담을 줘 복통, 속 쓰림, 소화불량을 유발한다. 실제 식사를 5분 이내로 빨리 하면 50%가 넘는 확률로 위산 역류 때문에 고생할 수 있다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 결과가 있다.
◇감정 조절 능력에 문제 생기기도
밥을 먹지 않고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스마트폰을 쥐여주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는 아이들이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배우지 못하게 한다. 미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8~36개월 아이 57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격리기간 동안 전자기기 앞에서 보낸 시간을 조사하고, 사고력과 감정조절 능력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전자기기를 오랜 시간 본 아이일수록 사고력, 감정 조절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를 이끈 알렉산드라 헨드리 박사는 "사고력에는 산만하지 않고 까다로운 작업을 인내하는 능력이 포함된다"며 "아이가 흥분했을 때 즉각적으로 전자기기를 보여주면 인내하는 힘이 길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이의 사회성 결여로 이어질 수도 있다. 영유아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수록 다른 사람의 정서를 공감하는 능력이 떨어졌다거나, 스마트폰을 처음 접한 시기가 24개월 미만인 아이들의 공격성이 짙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많다. 아이들이 식사 중 울거나 소리를 지를 때 다른 해결법이 아닌 스마트폰에 집중시키는 방식만 이용하면 부모와의 애착 형성이 안 돼 사회성이 떨어질 수 있다.
◇발달에도 악영향
캐나다 캘거리 대학교 셰리 매디건 박사 연구팀은 영상을 보는 시간이 길수록 아이들의 발달에 좋지 않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후향 코호트 연구를 통해 2000쌍이 넘는 엄마와 아이를 관찰한 결과 2세 아동이 영상을 자주 보면 3세 발달 검사(커뮤니케이션, 총체적 운동 기능, 소근육 운동, 문제 해결 및 인적 기술 등) 점수가 낮아지고, 3세 때 영상을 자주 보면 5세 발달 검사 점수가 낮아졌다.
식사하는 순간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 것은 아이의 시력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시력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작은 화면을 오랫동안 응시하면 근시가 유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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