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역사 교과서에 '3·15의거' 명확히 기술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육부의 검정을 통과해 2025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사용될 중·고등학교 <역사(한국사)> 교과서에 '3·15의거'와 관련된 내용이 누락되거나 축소기술된 것에 대해,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국사편찬위원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16개 출판사에 수정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역사(한국사)>
경남교육청은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역사 및 한국사 교과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지학사, 미래엔, 리베르스쿨, 비상교육, 해냄에듀, 천재교과서, 동아출판의 중학교 7종 교과서 모두 '3·15의거' 역사 용어 자체를 빠뜨렸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성효 기자]
▲ 창원마산 3.15의거기념탑. |
ⓒ 윤성효 |
경남교육청은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역사 및 한국사 교과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지학사, 미래엔, 리베르스쿨, 비상교육, 해냄에듀, 천재교과서, 동아출판의 중학교 7종 교과서 모두 '3·15의거' 역사 용어 자체를 빠뜨렸다고 밝혔다.
고등학교는 동아출판, 비상교육, 지학사, 리베르스쿨, 해냄에듀, 한국학력평가원, 천재교과서, 씨마스, 미래엔)중에는 3종(미래엔, 씨마스, 한국학력평가원의 9종 교과서에만 '학습활동'이나 '연표', '사진'에 각각 '3·15마산 의거', '마산의거', '3·15의거 기념탑'이라는 표현을 부분적으로 게재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또 경남교육청은 "중·고교 16종 역사 및 한국사 교과서 모두 이승만 정권의 '3·15부정선거' 기술에 편중된 나머지 '3·15의거'는 빠뜨린 채, '3·15부정선거→ 4·19혁명'으로 기술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라며 "이는 3·15부정선거→ 3·15의거→4·19혁명'의 역사적 흐름으로 기술하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3·15의거는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효시로서, 경남의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자긍심이다"라고 했다.
박 교육감은 "새로운 교과서에 '3·15의거' 역사 용어와 그 전개 과정, 희생자의 숭고한 정신이 오롯이 담길 수 있도록 교육부와 관계 기관에 적극적으로 요청할 것이며, 학생들에게 3·15의거 정신을 통하여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하고, 민주주의의 가치와 정의로운 사회를 지켜내기 위한 역사적 교훈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강이 7년간 떠나지 못한 곳...우린 외국인들에게 뭐라 할까
- [단독] 법원서 자료유출, 전직 판사가 낸 증거에 찍힌 '내부용' 문구
- 번갯불에 콩 볶나... 22초에 법률 1건 검토하는 국무회의
- 미국에서 39년간 한글로만 붓글씨, 왜 그랬냐면
- '땅 사서, 아무것도 안 합니다' 이 프로젝트를 벌이는 이유
- 서울교육감 뽑는 날 개봉... 날짜부터 의미심장한 영화
- 흉물되고 주변 슬럼화, 장기 방치 공공기관 건물 '골치'
- [보도 후] '성관계 후기' 픽업아티스트 카페 '접근 제한' 조치
- 또 윤석열 대통령 없는 부마항쟁 국가기념식
- 단종의 태가 있던 곳에 세워진 '친일파'의 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