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22만종 무료로 빌린다…문체부 '온책방' 3일 개시
전자책 3권·오디오북 1권 무료 대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전자도서관 '온책방'을 3일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온책방'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자책과 소리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자도서관 서비스다.

올해 '온책방'은 6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첫째 주 수요일 '문화요일'에 문을 연다. 간편한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면 매월 전자책 3권과 소리책 1권을 14일간 무료로 대출할 수 있다.
지난해 처음 운영된 '온책방'에는 약 6만7000명이 가입했고, 13만여건의 대출이 이뤄졌다. 이용자들은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도서별 대출 가능 인원 제한이 없어 인기 도서도 대기 없이 볼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올해는 이용 혜택도 확대했다. 매월 첫째·셋째 주 수요일마다 '엔(N)번째 가입자는 누구?' '도서 한 줄 리뷰 남기기' '독서 퀴즈 이벤트' 등 독서활동 참여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자에게는 전자책 월 6권, 소리책 월 2권까지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책 읽는 대한민국' 누리집을 통해 독서 임무를 달성한 참여자와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기업 임직원에게도 같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콘텐츠도 늘렸다. 올해 '온책방'은 지난해보다 약 7만종 늘어난 총 22만여종의 전자책과 소리책을 제공한다. 매달 3000종 이상의 신간도 추가한다. 소리책을 내려받지 않고 바로 들을 수 있는 실시간 재생 기능도 새로 도입했다.
문체부는 월별 추천 도서 서비스도 운영한다. '휴가 때 읽기 좋은 소설' '출퇴근길에 읽기 좋은 시·에세이' '노벨문학상 수상작' 등 최신 흐름을 반영한 추천 도서를 소개할 계획이다. 오는 10~11월에는 경북 안동시 선성수상길에서 걷기 여행과 소리책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최근 20대 독서율이 반등하고 청년층을 중심으로 디지털 독서 전환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소리책도 새로운 독서 매체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온책방'을 통해 새로운 독자층을 넓히고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쉽고 편리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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