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무기 제조…수개월에서 1년 이상 걸릴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의 전방위 압박에 이란이 핵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란이 실전에서 사용 가능한 핵무기를 만드는데 최대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휴스턴 G 우드 버지니아대 교수는 "올해 이란이 핵무기를 폭발시킬 위험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란이 충분한 핵연료를 확보한 후 무기를 개발하는데 최대 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전방위 압박에 이란이 핵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란이 실전에서 사용 가능한 핵무기를 만드는데 최대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2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란이 핵무기를 만드는 데는 최소 몇 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전날 미국 대선 부통령 후보 토론회를 주최한 CBS방송은 첫 질문에서 이란이 핵 개발에 걸리는 시간을 1~2주로 줄였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주장을 부인했다. 이들은 CBS가 이란이 핵무기용 고농축 우라늄을 제조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이를 무기로 전환하는 전체 과정을 혼동했다고 지적했다. 핵무기를 만들기 위해선 충분한 양의 우라늄을 생산한 뒤 이를 다시 핵탄두로 제조하는 과정 등이 이어져야 한다. 발사시스템, 핵 실험 등도 필요하다.
세계 최초로 핵무기를 개발한 로스앨러모스 연구소장을 지낸 시그프리드 헤커 교수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려면) 최소 몇 주가 아니라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핵무기를 만드는 과정은 생각보다 어렵다”며 “고도의 공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휴스턴 G 우드 버지니아대 교수는 “올해 이란이 핵무기를 폭발시킬 위험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란이 충분한 핵연료를 확보한 후 무기를 개발하는데 최대 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3월에 발표된 의회조사국 보고서는 이란이 핵무기 1개를 만들 수 있는 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데는 1~2주가 필요하다면서 “실제 핵무기를 생산하는데 몇 달이 필요할 것”이라는 마크 밀리 전 합찹의장의 주장을 함께 인용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혼식장 주차장서 20대 ‘심정지’… 3명이 달려들어 살렸다
- 김정은, 尹이름 거론하며 비방…“무력 기도시 핵무기 공격”
- “야한 책 본다”며 망신 주기, 목숨 끊은 학생…대법 “정서 학대”
- 모습 드러낸 마세라티 뺑소니범…“유족에 죄송” [포착]
- 전기세 고작 25만원?…군부대 전기 훔쳐쓴 유명 캠핑장
- [단독]농협, 성희롱 중징계 퇴직자에게도 수억 ‘명퇴금’
- 립싱크 논란·티켓 부진…위기의 ‘트로트 여왕’ [연예톡]
- “서울 이사하며 좋아했는데”… ‘영월 역주행’ 국민 청원
- 軍, 우크라전서 성능 입증 폴란드 ‘자폭 드론’ 연내 도입
- ‘콜 차단’ 갑질 카카오T 과징금 724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