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리시 대리한 슈퍼 에이전트, 충격 성추문 "성 노예로 지배·폭행" 주장 제기

한준 기자 2025. 9. 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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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의 에이전트로 잘 알려진 영국 축구계 슈퍼 에이전트 조너선 바넷이 충격적인 성추문 의혹에 휘말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 텔레그래프는 바넷이 호주 출신 여성에게 장기간 성적 학대와 폭행을 가했으며, 그를 "성 노예"로 지배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보도했다.

바넷은 여성에게 자신을 '마스터'라고 부르게 하고, 그녀를 '슬레이브'라고 지칭했으며, 변태적이고 가학적인 성적 행위를 수차례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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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바넷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가레스 베일의 에이전트로 잘 알려진 영국 축구계 슈퍼 에이전트 조너선 바넷이 충격적인 성추문 의혹에 휘말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 텔레그래프는 바넷이 호주 출신 여성에게 장기간 성적 학대와 폭행을 가했으며, 그를 "성 노예"로 지배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보도했다.


"얼굴을 부수고 다리를 부러뜨리겠다" 협박


보도에 따르면, '제인 도(Jane Doe)'라는 가명으로 알려진 피해 여성은 바넷이 자신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굴욕적인 행위를 강요했다고 법원 서류를 통해 밝혔다. 그녀는 2017년 바넷의 초청으로 런던에 오게 됐고, 이후 최소 39차례의 성폭행을 당했으며 아이들까지 위협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2021년 12월 피해 여성이 용기를 내어 바넷의 자택 앞에서 그의 전용 차량 운전기사에게 "나는 그에게 노예처럼 갇혀 있다"고 털어놓자, 바넷은 곧바로 다가와 "다시는 말하면 얼굴을 부수고 다리를 부러뜨리겠다. 고국으로 돌아가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태적·가학적 행위 강요 주장


법원에 제출된 문건에는 충격적인 내용들이 나열돼 있다. 바넷은 여성에게 자신을 '마스터'라고 부르게 하고, 그녀를 '슬레이브'라고 지칭했으며, 변태적이고 가학적인 성적 행위를 수차례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넷의 가학 행위와 심한 폭행으로 그녀의 등에 종양이 생겨 항암치료가 필요할 정도의 상처를 남겼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또한 바넷은 여성에게 "새로운 노예를 사냥하라"고 지시하며, 이를 "축구 선수 영입과 같은 게임"이라고 묘사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심지어 여성에게 개 목줄, 무거운 쇠사슬, 개뼈 등을 이용한 모욕적인 행위를 강요했으며, 자신이 나체로 여성 위에 올라타 말을 타듯 행동하고 채찍질까지 했다는 구체적인 진술도 포함돼 있다.


잭 그릴리시(에버턴). 게티이미지코리아

조직적 방조 의혹까지


이 사건은 단순 개인 범죄 의혹을 넘어 "조직적 성착취"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피해 여성은 바넷의 소속사 CAA 스텔라 스포츠 직원들과 가족들까지도 자신을 통제하고 계좌, 임대차 계약, 아이들 문제까지 접근할 수 있었기에 두려움에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를 두고 "최고 수준의 제도적 학대의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바넷 측의 전면 부인


바넷은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바 있으며, 이번 의혹이 불거진 이후 유일하게 낸 성명에서 "이번 고소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현실에 기반이 없는 주장이다. 나는 법적 절차를 통해 완전히 무죄와 명예를 회복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피해 여성의 변호인 타마라 홀더는 "CAA는 인권과 현대판 노예제 근절을 약속한다고 공언했지만, 실제로는 그들의 행위가 이에 부합하는지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너선 바넷은 과거 레알 마드리드와 토트넘에서 활약한 가레스 베일을 비롯해 잭 그릴리시 등 스타 플레이어를 관리한 영국 대표 슈퍼 에이전트였다. '이적 시장의 거물'로 불리던 그가 이번과 같은 성추문에 휘말리자, 영국 축구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사진=조너선 바넷 IMDB 프로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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