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1500대 1"...박찬욱 감독이 '5분' 만에 캐스팅 결정한 女배우 정체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거장 박찬욱 감독이 단 5분 만에 캐스팅을 결정했다는 배우가 있습니다.

김태리 SNS

이는 바로 배우 김태리의 이야기인데요.

1990년생인 김태리는 지난 2016년 영화 ‘아가씨’를 통해 정식으로 데뷔했습니다.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영화에서 주인공 숙희 역을 맡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죠.

영화 '아가씨'

당시 김태리는 무려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 발탁됐는데요.

이 캐스팅에는 흥미로운 비하인드가 숨어 있습니다.

오디션 당시 김태리는 박찬욱 감독에게 “감독님 어차피 저랑 하시지 않을 거잖아요”라고 말하며 당돌한 태도를 보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솔직하고 거침없는 한마디가 오히려 박찬욱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이에 박찬욱 감독은 “아니, 나는 너랑 할 건데?”라고 답했다고 하네요.

영화 '아가씨'

박찬욱 감독은 이후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김태리를 숙희 캐릭터로 합격 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았고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라며 “여러 번 만나 대화는 조금 더 했지만 속으로 결정한 것은 10분이나 봤을 때 였나? 5분 안에 결정했을 수도 있겠다. 첫 만남에 느낌이 딱 왔다“라고 밝히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또 그는 김태리를 처음 봤을 때의 인상에 대해 “오디션장에 처음 나타났을 때 개성 있는 외모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라며 “흔해 빠진 얼굴이 아니고 고친 얼굴도 아니라 좋았다”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긍정적인 마음을 품고 얘기를 시작했는데 그렇게 잘 보이겠다는 태도를 보이지도 않았고 ‘될대로 되라’는 식이더라. 그러면서도 건방지지는 않았고 자기 할 말은 똑부러지게 다 했다”라며 김태리의 솔직한 태도에 호감을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후 김태리는 ‘아가씨’를 통해 단숨에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충무로 최고의 신예로 자리 잡았습니다.

김태리 SNS

그의 연기는 섬세하면서도 강단 있었고, 데뷔작이라고 믿기 어려운 몰입력을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죠.

그 후 김태리는 영화 ‘문영’, ‘1987’, ‘리틀 포레스트’, 그리고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 ‘악귀’, ‘정년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르를 넘나드는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그는 이제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습니다.

5분 만에 거장의 눈에 든 신인 배우에서, 지금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성장한 김태리.

앞으로도 그녀의 연기 여정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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