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는 좋겠네, 금요일 밤부터 서울 전체가 'BTS 컴백 파티'

문희철 2026. 3. 17.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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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부터 19일까지 청계천 오간수교~버들다리 약 500m 구간은 방탄소년단의 상징을 활용한 ‘아리랑 라이트워크’로 꾸며진다. [사진 서울시]

오는 21일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복귀 공연을 계기로 서울시가 서울 전역을 축제 무대로 꾸민다. 공연 기간 전후로 서울 도심 곳곳에서 팬들을 위한 관광·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16일 “BTS 복귀 행사인 ‘BTS 더 시티 아리랑 서울’과 연계한 서울형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한강공원 등 공식 행사가 열리는 장소와 함께 서울 곳곳을 문화 이벤트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BTS 컴백 기간 열리는 행사·이벤트

방탄소년단 컴백을 기념해 서울시는 서울 전역이 거대한 콘서트 무대가 된 듯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사진은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 [사진 서울시]

공연 전날인 20일과 당일인 21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세빛섬, 청계천, N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등 서울 주요 랜드마크 15곳에서 BTS 신곡 ‘아리랑’ 앨범 커버 색에 맞춘 붉은색과 흰색 조명이 켜진다. 서울시는 “서울 전역이 거대한 콘서트 무대가 된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연 이후에도 팬들을 위한 행사가 이어진다. 21~22일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에서 BTS 음악을 테마로 한 특별 분수 공연을 개최한다. 4월6일부터 19일까지 청계천 오간수교에서 버들다리까지 약 500m 구간에는 BTS의 상징을 활용해 산책길을 꾸민다.

도심 곳곳에서도 BTS 팬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세종대로변 가로등에 이들을 환영하는 내용의 현수기를 부착하고, 주요 도심 10곳에서는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해 BTS 팬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송출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와 전통시장 등에는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태국어 등 7개 언어로 환영 문구와 관광 안내를 제공한다.

행안부, 소방청에 긴급 안전 점검 지시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환영하는 경관조명을 밝힌 세빛섬. [사진 서울시]

공연장 밖에서도 서울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축제·이벤트가 이어진다. 20~21일에는 세빛섬·N서울타워 등 주요 야경 명소를 잇는 한강버스 1일 무제한 승선권을 운영한다. 또 4월10일부터 5월5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등에서는 레이저와 드론,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서울 스프링페스티벌’이 열린다.망원·여의도·압구정 한강버스 선착장에서는 예술융합 공연 ‘아리랑 on 서울스테이지’가 펼쳐지고, ‘2026 책 읽는 한강공원’이 4월11일부터 5월23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한편 소방청은 서울시 소재 5481개 숙박 시설을 대상으로 16~19일 긴급 안전 점검을 한다. 특히 방문객이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로구·중구 숙박시설과 최근 서울 중구 소공동에서 화재가 발생한 캡슐호텔 등 화재 우려가 큰 숙박 시설에 대한 표본 점검을 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대규모 K팝 공연을 앞두고 서울을 찾는 내·외국인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긴급 안전 점검을 신속하게 추진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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