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당일 불법복제 80% 줄였다…네이버웹툰, '툰레이더' 성과 공개
네이버웹툰이 자체 개발한 웹툰 불법 유통 차단 기술 '툰레이더'가 고도화를 통해 불법 복제 웹툰 피해를 줄이고 있다. 웹툰 공개 당일 불법 복제되는 웹툰의 작품 수가 80%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웹툰은 자체 개발한 웹툰 불법 유통 차단 기술 '툰레이더'의 사전 차단 기술 고도화를 통한 성과를 담은 '2025 툰레이더 리포트: 사전 차단 기술 대응의 효과'를 공식 기업 홈페이지 내 '웹툰위드 스토리'에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툰레이더는 2017년 7월부터 네이버웹툰의 국내외 웹툰 불법 복제물 추적과 의심 이용자 예측 및 사전 차단에 쓰이고 있다. 이를 통해 창작자에게 돌아가야 할 수익 보호에 역할을 하고 있다. 불법 복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초창기부터 인공지능(AI)을 접목했으며,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올해에는 도용 계정 단속 기술, 조작된 자동화 접근 탐지 기술, 비정상 행동 패턴 감지 기술 등의 고도화에 집중해 불법 복제와 유출의 난이도를 높이고 유출 시점을 지연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웹툰위드 스토리에 공개한 리포트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한국어 플랫폼에서 불법 유출을 시도하는 계정당 평균 대여 유료 회차 수가 10분의 1(1/10) 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불법 사이트 운영자가 콘텐츠 확보를 위해 소모해야 하는 계정 비용이 10배 이상 증가함을 의미한다.
유출 속도가 빠르고 매출 피해가 큰 국내 인기 상위 50개 작품은 불법 사이트에 올라간 최신 회차와 공식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최신 회차 사이의 회차 간격이 연초 대비 연말에 약 3배 벌어졌다. 네이버웹툰에서 최신 유료 회차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무료로 전환되기 때문에 불법 사이트에 유출되는 시간을 지연시켜야 창작자의 수익을 보장할 수 있다,

공식 플랫폼에 최신 회차가 게시된 당일 즉시 불법 사이트로 복제되는 작품 수는 올해 1~3분기 평균 대비 11월 기준 약 80% 감소하며 방어율이 높아졌다. 최신 회차가 불법 사이트에 빠르게 올라가지 않으면 불법 사이트 이용자들의 사용성 저하로 이어지는 효과가 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툰레이더의 사전 차단 강화는 실제로 불법 사이트 방문 트래픽 감소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시밀러웹 집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큰 불법 웹툰 사이트의 지난 9월 이후 월간 방문 평균 트래픽이 상반기 평균 대비 약 33% 감소했다.
한편, 네이버웹툰은 AI 조직 산하에 툰레이더 연구 개발 전담팀을 두고 불법 웹툰 대응 전담 조직 '안티 파이러시'와 연계해 웹툰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해 대응하고 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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