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닥터헬기 예산 급증세지만…PK 등 지방은 여전히 '사각지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에 8대 뿐인 '닥터헬기'가 지난해 1550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등 이용이 꾸준히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산·울산·경남과 경기 북부, 강원 영동, 전남 동부, 충북 등은 '닥터헬기'가 배치돼 있지 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흉기피습 당시 '닥터헬기'가 아닌 소방청 소속 부산소방 119 헬기를 타고 이송된 것으로 드러나, 사각지대 해소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8대 배치, 지난해 1550명 응급이송
부산 등 없어…이재명 '소방청 헬기' 이용
"닥터헬기 운용 지역 신속히 확대해야"
전국에 8대 뿐인 '닥터헬기'가 지난해 1550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등 이용이 꾸준히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산·울산·경남과 경기 북부, 강원 영동, 전남 동부, 충북 등은 '닥터헬기'가 배치돼 있지 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흉기피습 당시 '닥터헬기'가 아닌 소방청 소속 부산소방 119 헬기를 타고 이송된 것으로 드러나, 사각지대 해소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재선·부산 해운대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아 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우리나라에는 △인천 가천대길병원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 △강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경북 안동병원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 △전남 목포한국병원 △제주 한라병원 등 여덟 곳에 닥터헬기를 배치해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의료를 위한 이른바 '닥터헬기'의 이용 빈도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9년 1732명이 이용했다가 2020년~2021년에는 코로나19 창궐로 인해 각 1092명과 1082명으로 주춤했으나, 다시 2022년 1171명, 지난해 1550명으로 늘어났다. 올해도 지난 8월까지 778명이 이용했다. 특히 인구밀집지역인 경기 수원에 배치된 닥터헬기는 지난해 375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해, 일 평균 1명이 넘는 환자를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일시 감소, 이용 다시 증가세
수원 배치 닥터헬기, 지난해 375명 이송
지난해 예산도 224억 집행됐지만…PK·
경기북부·강원영동·충북 지역민 '소외'
이에 따라 '닥터헬기' 운용 예산 실집행액도 지난 2019년 178억5000만원에서 2020년 186억7000만원, 2021년 191억8000만원, 2022년 197억5200만원, 지난해 224억8300만원으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올해는 233억5000만원이 배정돼 있다.
그럼에도 부산·울산·경남,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 북부, 강릉 등 강원 영동 지역, 여수·순천·광양 등 전남 동부, 충북 등에는 '닥터헬기'가 배치돼 있지 않아 지역의료·응급의료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1월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부산·울산·경남 지역에는 '닥터헬기'가 없어, 소방청 소관의 부산소방 119 헬기를 이용해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갔던 것으로 이번 자료제출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닥터헬기의 이용이 꾸준한 증가 추세"라며 "경남 등 응급의료 취약지역에서도 응급환자가 신속한 이송 및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닥터헬기 운용을 신속하게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종인 "2021년 7월 尹 첫 만남 때 명태균 있었다…김 여사도 동석"
- 이재명 "탄핵 얘기 한 적 없다"…한동훈 "우겨봐야 구질구질"
- 부산 간 한동훈 "김건희 여사 공개 활동 자제 필요하다 생각"
- 일주일 앞둔 재보선…이재명·조국 대리전, 정치 명운 두고 '경쟁 가열'
- 대통령실 "尹, 정치인이 명태균 데려와 두 번 만나…별도 친분 없다"
- 여야 대표회담 '조급한' 민주당?…'11월 위기설' 앞두고 한동훈 보채는 이유
- 원희룡 "제주지사 때부터 명태균과 소통? 강혜경 주장, 명백한 허위사실"
- 與 박수영, '법관 주제에' 김우영 사퇴에 "李 형량 최소화에 치명적 발언이기 때문"
- '나는 솔로' 23기 정숙 '성매매·전과 논란'에 "억울하다" 반박
- ‘헛심 공방’ 전북·인천, 멸망전 무승부…아무도 웃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