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옆 그녀 누구지…애경家 3세 '재계 인플루언서' 도전장

채혜선 2024. 9. 2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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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문선 탈리다쿰 대표(왼쪽)와 신유빈 탁구선수. 사진 유튜브 'Talitha Koum 탈리다쿰' 캡처

애경그룹 오너가 3세인 채문선(37) 탈리다쿰 대표가 유튜브에 도전한다. 탈리다쿰은 한국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브랜드 앰배서더(홍보 대사)로 있는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다.

27일 재계 등에 따르면 채 대표는 최근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에 ‘채문선의 달리다꿈’ 코너를 열고 대중과 소통을 시작했다. 이 코너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공개될 예정이다.

채 대표는 지난 13일 공개된 영상에서 “탈리다쿰 브랜드가 5년이 됐는데 5년 됐는지 많이들 모르더라. (브랜드를) 많이 알리고 싶었다”라며 유튜브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그는 “새로운 코너를 통해 탈리다쿰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제가 어떻게 사는지 등을 공유하고 싶다”라며 “출근하는지도 많이 물어봐서 그 오해를 풀고 싶다.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문선 대표(왼쪽)와 신유빈. 사진 유튜브 'Talitha Koum 탈리다쿰' 캡처

최근엔 이 채널에서 브랜드 앰배서더로 지난 1년간 활동한 신유빈과 함께한 영상도 공개됐다. 채 대표와 신유빈은 이날 한 패션 전문잡지 화보 촬영을 같이했다.

영상에서 신유빈은 채 대표를 처음 만났던 당시에 대해 “(채 대표) 머리가 당시 단발이었는데 너무 예뻤다”고 돌이켰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선 “매일 운동하고, 앞에 있는 시합 준비하면서 열심히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유튜브 'Talitha Koum 탈리다쿰' 캡처

채 대표는 “2024 파리 올림픽이 끝나고 탁구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는데 탁구를 일상처럼 즐겨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유빈이가 이런 걸 잘한다고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신유빈(왼쪽)과 채문선 대표. 사진 유튜브 'Talitha Koum 탈리다쿰' 캡처

1986년생인 채 대표는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맨해튼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이후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거쳤다.

지난해 11월 신유빈(오른쪽)이 채문선 대표로부터 브랜드 앰배서더 위촉장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유빈은 해당 브랜드 앰배서더로 오는 10월까지 활동한다. 연합뉴스

채 대표는 세아그룹 오너 3세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2013년 결혼해 세 자녀를 두고 있다. 결혼·출산 뒤 할머니와 아버지가 일군 회사로 돌아가는 대신 2019년 탈리다쿰 창업이라는 도전을 택했다. 탁구협회 부회장이던 지난 4월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서 남편과 함께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채 대표는 유튜브에서 “CEO(최고경영자)로서, 엄마로서 열심히 살고 있다. 저처럼 열심히 사는 많은 분이 공감하는 유튜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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