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전장연 내달 2일 단독 면담…돌파구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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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다음 달 2일 단독 공개 면담을 갖는다.
시는 "이날 오전 전장연에 단독 면담을 제안했고 전장연이 적극적으로 화답해 면담이 전격 합의됐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오세훈 시장이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장연에 조건 없는 단독면담을 제안하라고 지시하면서 단독면담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19일 다른 장애인 단체와의 합동 면담을 전장연 측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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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다음 달 2일 단독 공개 면담을 갖는다.
시는 “이날 오전 전장연에 단독 면담을 제안했고 전장연이 적극적으로 화답해 면담이 전격 합의됐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오세훈 시장이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장연에 조건 없는 단독면담을 제안하라고 지시하면서 단독면담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그러면서 “면담 형식이 더는 시민의 출근길을 붙잡아서는 안 되고 단독 면담 역시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다양한 의견 수렴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장연은 지난 4일 오세훈 시장관의 면담을 시에 요구했다. 이에 양측은 구체적인 일정을 잡기 위해 지난 9일부터 지난 18일까지 7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시는 19일 다른 장애인 단체와의 합동 면담을 전장연 측에 제안했다. 장애인 탈시설 관련 예산에 대한 찬반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장연은 “장애인 단체를 갈라치는 방식으로 만들어 가는 면담 자리에 나갈 수 없다”며 단독 면담을 고수했고, 설 연휴 전 면담은 결국 무산됐다.
전장연은 예고한 대로 지난 20일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전장연은 3월 말 대규모 시위도 예고했다.
시는 전장연에 시위를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시는 “시민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며 “면담이 합의된 만큼 전장연은 일반 시민을 볼모로 하는 시위를 중단해달라”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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