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트래블로그’ 인기 꺾였다...대신 뜬 카드 뭐길래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지난 4월 10일 ‘2026년 1분기 트래블카드 톱10’을 선정했다. 순위는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2일까지 상품 조회 수와 신청 전환 수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가 순위권에 진입하지 못한 결과가 이변으로 꼽힌다.
2022년 하나카드가 선보인 트래블로그는 환전·결제 수수료를 낮춘 여행 특화 카드로 인기를 끌며 트래블카드 시장을 주도한 상품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사한 기능을 갖춘 카드가 대거 등장하며 차별성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순위 2위에 오른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카드와 7위 KB국민카드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등이 대표적이다. 후발 주자인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는 나란히 2024년 2월과 4월 각각 트래블카드를 선보였다. 그 외 우리카드 위비트래블, NH농협카드 트래블리 등 비슷한 혜택을 담은 카드가 줄줄이 등장하며 하나 트래블로그 존재감이 약해졌다.
그 결과가 이번 순위표에 그대로 반영됐다. 올 1분기 가장 인기를 끈 트래블카드는 현대카드 ‘American Express® Gold Card Edition2’로 집계됐다. 공항 라운지 이용, 호텔 바우처, 멤버십 포인트 적립 등 프리미엄 혜택을 앞세운 상품이다. 고가 연회비에도 확실한 혜택을 원하는 수요를 흡수했다.
2위는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카드가 차지했으며, 3위는 삼성카드 iD GLOBAL 카드가 이름을 올렸다. 4위 KB국민 WE:SH Travel 역시 해외 결제 할인과 라운지 이용 혜택을 결합한 상품이다.
신한카드는 SOL트래블 외 다수 상품을 순위권에 진입시켰다.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와 ‘신한카드 The CLASSIC-S’가 5~6위에 올랐다. 7위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8위 GOAT BC 바로카드, 9위 NH농협 클래시 트래블카드, 10위 현대카드T가 뒤를 이었다.
순위권 카드를 살펴보면 해외 수수료 면제, 환율 우대, 공항 라운지 이용 등 기본 혜택은 유사한 구조를 보인다. 단, 연회비가 높은 카드의 경우 호텔·항공·바우처 등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그 외에는 연회비가 낮거나 없는 대신 해외 결제 혜택에 집중한 가성비 카드가 다수 포함됐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트래블카드의 경우 확실한 프리미엄을 원하는지에 따라 카드 선택 양상이 달라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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