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페이스X처럼 재사용 가능한 위성 첫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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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재사용이 가능한 테스트 위성을 자국 최초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28일 관영 신화통신과 광명일보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중국 최초의 재사용이 가능한 귀환식 실험 위성 스젠(實踐)-19호가 전날 오후 6시30분(현지시간)쯤 발사 로켓 창정(長征)-2D에 실려 공중으로 쏘아 올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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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재사용이 가능한 테스트 위성을 자국 최초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28일 관영 신화통신과 광명일보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중국 최초의 재사용이 가능한 귀환식 실험 위성 스젠(實踐)-19호가 전날 오후 6시30분(현지시간)쯤 발사 로켓 창정(長征)-2D에 실려 공중으로 쏘아 올려졌다. 신화통신은 위성이 순조롭게 예정된 궤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번 발사는 창정 시리즈 로켓이 시행한 537번째 임무다.
스젠-19호 위성은 중국 국유 우주기업인 중국항천과기집단(CASC)이 개발했다. 중국 당국이 선별한 식물 종자를 탑재해 향후 우주공간에서의 식물 육종 실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재사용 로켓이나 위성은 처음부터 새로 제작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지속 가능성과 비용 효율성이 높지만, 중국은 테스트용을 제외하고 정식으로 발사에 성공한 적은 없다.
로켓 재사용 분야는 현재까지 미국의 스페이스X가 독주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발사 비용을 절감하고 궤도 비행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팰컨9과 팰컨 헤비를 부분적으로 재사용한 바 있다.
중국은 CASC는 물론 스타트업 란젠항톈(藍箭航天·랜드스페이스), 싱허동력(星河動力·Galactic Energy) 등 민간 우주분야 기업도 재사용 로켓 첫 발사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 가운데 란젠항톈은 지난 11일 재사용 가능 로켓 발사를 위한 핵심 테스트인 실험용 로켓 수직 이착륙에 성공한 바 있다.
신화통신은 스젠-19호 발사 테스트 성공으로 재사용 발사체 분야에서 기술적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평가하면서 “중국의 재사용 및 귀환식 위성의 기술적 수준과 응용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명오 기자 myung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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