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노예의 홋카이도 여행기 (1)

한국에서 대학원생 노예생활을 하고있는 갤럼인데 여행기 쓰는거보면 재미있어보여서
8월에 다녀왔던 홋카이도 여행기를 그냥 한번 써보려고함
석사과정에서 박사과정 노예로 전직하려고 홋카이도대학에 컨택준비 하고있었는데
마침 학교에서 현장실습 및 견학으로 홋카이도를 간다고 하더라
개꿀이다 싶어서 바로 관심있는 랩실에 컨택해서 면담하고싶다고 요청드리니 OK를 받음
원래 학교 일정은 3박4일이였는데 나는 컨택때문에 추가로 거의 1주일정도 더 있기로함
길게 간김에 학교 일정이후 내 버킷 리스트였던 시레토코도 가볼겸 시레토코 + 도동여행을 계획함
그렇게 박사 컨택 + 여행을 위한 홋카이도 여행을 시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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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해서 3일째 까지는 그냥 학교 일정따라서 가는거라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학교에서 빌린 고속버스를 타고 후라노로 이동함
근데 이때 일본어 쓸줄 아는사람이 나뿐이라 거의 교수님들 + 다른 학생들 + 사업관련 사람들
하면 20명이 넘었는데 이사람들을 나혼자 다 통역하면서 버스기사 아저씨도 통역해줘야하고
ㅈㄴ 힘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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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잠시 시무캇푸무라 들려서 편의점 들렸다가 바로 숙소인 후라노로 이동을함
여긴 낮인데 사람 하나도 없고 개조용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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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발견한 사신쨩...
또 호텔 데스크에서 통역해주면서 교수님들다 체크인 해드리고
다른 형들이랑 밥먹으러 갈려했는데 시간이 이때 거의 8시?9시? 쯤이여서 문열려있는 가게가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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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냥 열려있는 아무 라멘집 들어가서 라멘 
라멘 한그릇 조져주고 숙소가서 바로 자버림
다음날엔 국룰 루트인 비에이- 후라노 관광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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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라벤더 시기는 지나서 라벤더는 없더라고 그래도 나름 볼만했음
라벤더 보고싶은 사람은 8월 보단 7월에 가는걸 추천
이거 다보고 나서 점심때는 비에이에서 간단하게 점심 때리고 아사히산으로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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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케이블카 타고 도착하니까 심상치가 않더라 출발하지 한 5분도 안지나서 비 존나내림
그래도 보러가겠다고 그냥 모자 뒤집어쓰고 갔다가 비 너무 심하게 와서 다시 복귀..
ㅈ댔다 싶었는데 한 10분 지나니까 비구름이 지나가고 비가 그치기 시작함
이때가 기회겠다 싶어서 다시 출발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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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도착하니까 비왔다는 흔적도 없이 구름도 없어지고 맑아지더라 
일붕이들도 아사히산 간다면 비와서 날씨 조졌다고 슬퍼하지말고 기다려보셈 
산은 금방금방 변해서 기다리다보면 기회가 오더라구
이렇게 아사히산 탐방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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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조졌음 확실히 일본 컵라면이 건더기 미쳤더라 ㅋㅋㅋ
그러고 다음날에는 진짜 목적인 토마코이 CCUS실증센터라는 장소에감
간단하게 말하면 바다에 있는 지층에 포집한 탄소를 집어넣어서 저장해서 모니터링 하는 장소임
워낙 지구온난화때문에 탄소감축이 중요한 화제로 떠오르면서 우리나라나 일본 뭐 미국 단풍국 등등 다양한 나라에서
하고있는 사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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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여기서 사업이 어떤식으로 진행이 됬고 설비가 뭐가 있고 이런걸 보고옴
그냥 공장시설 보는거 같지만 이 바로 위에 사진은 실제 시추공이랑 장비들임 
이거보고 이제 토마코마이에서 삿포로로 복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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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익숙한 풍경이다..
이때 이후엔 잠시 자유행동하다가 학교에서 단체로 삿포로 맥주축제하는 곳에 밥을 먹으러 가기로함
그래서 그전까지 백화점 돌아다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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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센터도 구경하고 사카밤바스피스도 하나 뽑음 퀄리티가 구리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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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잘 댈고 있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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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서 다같이 징기스칸 타베호다이로 조지고 나는 다음날 시레토코를 가기위해서
학교사람들 버리고 일찍 자러갔다.. 돈키호테까 같이 따라가면 통역해야할거 같아서 얼른 도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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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첫번재 날부터 사흘째 까지는 학교 일정이라서 사진도 대충대충 찍고 해서 뭐가 많이 없긴한데
하 그리고 나혼자만 일본어 가능해서 진짜 ㅈㄴ힘들더라.. 그래도 마지막에 조교쌤이
수고비 줘가지고 다행이지.. 그것도 없었으면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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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일째 부터는 원래 목적인 시레토코 + 도동여행이 시작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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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역 가서 키타카 발급받고 시레토코 가기 위해서 신치토세 공항으로 향했음


보통 시레토코 갈려면 야간버스, 매만배쓰통해서 가기, 기차 존나 타고 가기 이거 3중에 하나던데

생각보다 기차비랑 비행기비용이 비슷해서 비행기를 타기로 결정함

대충 가격은10만원? 정도 나왔는듯

돌아올때는 시레토코 -> 구시로 -> 오비히로 루트로 잠깐 도동좀 들렸다가 가기로 결정


지금 생각해보니 치토세말고 오카다마 비행기편도 알아볼껄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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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프로펠러 달린 비행기는 첨타봤다. 생각보다 괜찮긴한데 날개 옆에 앉으면 이거 개시끄러워서

일붕이들은 날개와 좀 떨어진곳에 좌석을 잡으면 편하게 갈수있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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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오비히로 보이길래 바로 항공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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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행기를 타고 매만베쯔 도착
대충 1시간? 언저리 걸린거 같음 프로펠러 옆이라 시끄러운거 빼고는 좋았음
기차나 야간버스타고 몇시간 걸쳐서 오는것 보다는 차다리 이게 더 좋더라
공항 도착하고나서는 좀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어서 다음 글에서 한번 써보도록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