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K-조선, 수주 호황에 찾아온 조선업의 봄


높은 기술력으로 세계 조선 시장에서 강자였던 국내 조선사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2010년 후반까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한, 중국과 저가 선박 중심의 과도한 출혈 경쟁으로 수익성도 악화되면서 수많은 중소 조선업체뿐만 아니라, 대형 조선사들도 매우 힘든 환경에 처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해상 운임 급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수요가 늘어난 액화천연가스(LNG, Liquefied Natural Gas) 운반선 등 신규 선박 발주가 크게 늘면서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물량은 역대급으로 많아졌으며 세계 1위까지 탈환했습니다.

특히, 연초부터 전해지고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수주는 수익성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2023년에는 국내 조선업계의 실적 반등이 예측됩니다.

조선업각종 항해용 선박과 준설선, 시추대 및 부유 구조물 등의 기타 비항해용 선박을 건조하는 제조업입니다. 선박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요. 보통 사용 목적에 따라 상선, 어선, 특수작업선, 함정 등이 있고, 시장 규모가 큰 것은 상선입니다.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은 상선 중에서 가스 운반선으로 구분됩니다. 가스 운반선은 주로 액화천연가스액화석유가스(LPG, Liquefied Petroleum Gas)를 운반합니다.

조선업은 대표적인 경기민감주인데요. 특히 세계 경기, 교역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전방산업인 해운업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각 선박의 수요는 시장의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요. 벌커(건화물선)는 전 세계 원재료의 수요공급에 따라, 탱커·LNG선은 공산품 교역량에 의해 변동성이 나타납니다.

조선업의 구조는 전방산업으로 해운·에너지·레저산업이 있고, 후방산업으로 철강·기계·전기·전자화학·비철금속 등이 있으며 이들 산업과의 연관효과가 아주 큽니다.

선박을 건조할 때 주로 사용하는 원재료는 두께가 6mm 이상인 후판인데요. 후판원가의 20% 이상을 차지하며 조선업의 수익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주요 자재입니다. 주로 포스코현대제철에서 공급받습니다.

선박을 발주하는 곳은 주로 국제
경기에 민감한 해운사
입니다.

그래서, 조선사의 수주 물량,
선박 가격
도 해운사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요.

특히, 선박 가격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선박 수명, 해상운임,
중고선가 등이 있습니다.

선박 수명평균 25년 정도로 보는데요, 이런 이유로 조선업은 보통 10~20년 사이로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경기 순환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해상운임의 상승은 곧 해운사의 수익으로도 이어져 선박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며 선박 가격 인상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시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다양한데요. 유가 상승, 보호무역 강화, 환경 규제 강화, 공급 과잉 조정 등과 같은 글로벌 여건 변화가 있습니다.

선박의 건조, 수리에 사용되는 모든 기계, 자재류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기자재 산업은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엔진설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설비 산업은 다시 여러 가지 분야로 분류되는데, 이 중에서 보냉재는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열을 차단해주는 역할을 하는 소재로 LNG와 관련된 산업에 필수적으로 사용됩니다.

최근 국내 조선사들이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수주를 많이 하였으므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만한 분야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봤듯이 조선업은 산업파급력이 막대할 뿐 아니라 수출기여도도 아주 높은 산업입니다. 또한, 해운업과 불가분의 관계로서 한 국가의 경제를 뒷받침하는 핵심 축이자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국가기간산업입니다.

그렇지만, 국내 조선산업해양플랜트 부분의 대규모 손실, 수주절벽에 따른 일감 부족으로 한 때 산업생태계 전반에 걸쳐 위기를 겪었습니다. 해운업에서도 마찬가지로 세계 7위의 글로벌 리딩 해운사였던 한진해운 파산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지냈습니다.

다행히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 2023년 흑자 전환까지 예상될 정도로 조선업이 재도약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국내 조선산업이 모처럼 맞은 호황기에 안주하지 않고, 경기변동에도 흔들림이 없는 조선산업의 비즈니스 전략과 정책을 개발하여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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