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OTT가 바꿔놓은 콘텐츠 시장, 세계를 강타한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불러일으킨 한국 드라마의 열풍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원래 아시아 지역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넷플릭스(NETFLIX)가 제작한 이 드라마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한국 드라마의 가치를 한층 높여주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다른 글로벌 OTT 기업들도 구독자 확보를 위해 한국 드라마 제작사들과 손을 잡고 다양한 콘텐츠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OTT 서비스‘Over The Top’의 줄임말로 TV 프로그램, 드라마, 영화 등의 미디어 콘텐츠를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Top은 TV에 연결된 셋톱박스를 뜻하는데요. 처음에는 TV에 연결하는 셋톱박스로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했지만, 지금은 인터넷으로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OTT 서비스 유형으로 크게 TVOD(Transactional VOD*), AVOD(Advertising VOD), SVOD(Subscription VOD) 등 3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 TVOD(주문형): 편당 결제하는 서비스
  • AVOD(광고형): 무료지만 광고를 봐야 하는 서비스
  • SVOD(가입형): 월 단위 정기결제를 하고, 그 기간 동안 무제한으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

* VOD(Video On Demand): 주문형 서비스를 말하며,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영상을 원하는 시간에 제공해주는 맞춤 영상 정보 서비스

기존의 방송 서비스와 달리 OTT는 인터넷으로 콘텐츠를 전송하기 때문에 이용 시간이 자유롭고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OTT 서비스 시장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Disney+), 애플 TV+(Apple TV+),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 등이 있는데요. 이중 가장 대표적인 기업은 넷플릭스입니다.

이에 대항하기 위한 국내 OTT 서비스도 생겼는데요. 대표적으로 티빙(TVING), 웨이브(Wavve), 왓챠(WATCHA), 쿠팡 플레이(coupang play) 등이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스마트폰 성능통신 기술이 발전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자유로워지면서 OTT 시장은 급성장했습니다.

이런 변화에 따라 글로벌 OTT 1위 업체인 넷플릭스 외에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했으며, 경쟁 우위를 위한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경쟁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업자 간 콘텐츠 확보 경쟁은
콘텐츠 공급 부족을 일으키며,
OTT 콘텐츠 관련 투자가 활발하게
전개
되고 있습니다.

또한, 북미유럽 시장 외에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의 가입자 수
확보
를 위해 현지 콘텐츠 제작에도
힘을 쏟아붓고 있는데요.

이에 체계화된 제작 시스템, 수준 높은 인력, 뛰어난 가성비 등을 바탕으로 퀄리티 높은 영화, 드라마 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한국의 콘텐츠 기업들이 글로벌 OTT의 많은 투자를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K-콘텐츠 또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네. 아직은 그렇습니다만, 점점 국내 제작사들도 IP 확보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일단, 드라마 제작사의 수익모델은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과거에는 방송국에서 직접 드라마를 제작하거나 외주 제작사에 맡기는 형태가 대부분이어서 제작사가 큰 수익을 내거나 성장하기가 쉽지 않은 구조였습니다.

그러다가 2010년대에 들어 글로벌 OTT의 외주 제작이 새로운 수익모델로 등장하였고, ‘오징어 게임’, ‘킹덤’ 등이 외주 제작 형태였는데, 드라마는 글로벌 흥행에 성공하였지만, IP는 OTT가 가져갔기 때문에 아쉽지만 제작사는 큰 수익을 내기 힘들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드라마 제작사들은
그간 IP 확보에 공을 들여왔는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드디어
한국판 IP로 글로벌 대흥행을 거둔
첫 사례가 됐습니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구조로,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크지만, 드라마가 잘 되면 IP를 활용해 다양한 신사업을 벌일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IP 확보를 위한 제작사들의 도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드라마를 직접 수주한 경우인데요. 스튜디오드래곤애플TV+의 ‘더 빅 도어 프라이즈(The Big Door Prize)’라는 미국 드라마 제작을 현지에서 직접 수주한 것입니다. 제작사는 IP 일부만 보유하는 조건으로 큰 수익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그건 아닙니다. 현재 한국 OTT 업체들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지상파 3사의 합작으로 2019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웨이브2022년북중남미 30개국 이상에서 K-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코코와(KOCOWA)를 인수하고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였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구글 TV(Google TV), 컴캐스트 엑스피니티(Comcast Xfinity)다수의 현지 OTT 플랫폼, 케이블TV 사와 활발한 제휴를 맺고 있으며, 최근에는 통신사인 버라이즌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영향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왓챠2020년 일본 시장에 진출해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티빙일본, 대만 진출을 시작으로 조만간 미국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OTT 및 제작사들의 라인업은 연초에 발표되기 때문에 증권사 리포트에서 관련 라인업을 다루지 않더라도 스스로 미리 찾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라인업에서 방영일자가 확정된 작품이 아닌 경우에는 관련 뉴스를 점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해당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의 SNS를 통해서 작품의 진행과정을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리포트에 나와 있는 내용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리포트에 있는 내용을 참고해서 직접 찾아봐야 할 내용들도 꽤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만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인데, 이를 통해서 수익을 볼 수 있다면 아깝지 않은 과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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