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윤대통령 말실수 사과했어야" 비판에…김행 "대선경선 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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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배제 논란으로 번진 윤석열 대통령의 '사적 발언 논란'과 관련해 "말실수는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가면 됐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미국도 에어포스 원에 동승 기자를 태울 때 백악관 나름의 원칙에 따라 뽑는다"며 "우리 당에서 가장 똑똑하다는 유승민 전 의원이 이를 모를 리 없으니 대체 왜 '대통령이 논란을 키우는지 안타깝다'며 말리는 밉상 시누이 노릇을 하는지,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당원들에게 더 상처를 준다는 것을 모르느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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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도됐나…왜 논란 키우나"
김행 "시누이 劉, 당원들에게 상처"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배제 논란으로 번진 윤석열 대통령의 '사적 발언 논란'과 관련해 "말실수는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가면 됐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현 지도부의 일원인 김행 비상대책위원이 유 전 의원을 반박하고 나섰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 오후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말대로 MBC 보도가 증거를 조작한 악의적인 가짜뉴스였고 국가안보를 해친 행위였다면 검찰은 당장 MBC를 압수수색하고 피의자들을 기소해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게 마땅하지 않겠느냐"며 "MBC와 똑같이 '이 XX, 바이든, 쪽팔려서' 자막을 넣어 보도한 140여 개 언론사들은 모두 '같은 중범죄'를 저지른 것이니 동일한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어 "국익을 위해 순방을 나간다면서 MBC를 탑승 배제한 일이 해외 언론에 어떻게 보도가 됐느냐"며 "그게 대한민국 국익과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됐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 일이 정말 그렇게까지 할 일인지, 계속 확대 재생산해서 논란을 이어갈 일인지, 대통령부터 차분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며 "백 번 양보해서 (사과)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면 침묵하는 편이 나았을 것인데, 왜 자꾸 논란을 키워가는 것인지 안타깝다"고 혀를 찼다.
이에 대해 김행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이날 "미국도 에어포스 원에 동승 기자를 태울 때 백악관 나름의 원칙에 따라 뽑는다"며 "우리 당에서 가장 똑똑하다는 유승민 전 의원이 이를 모를 리 없으니 대체 왜 '대통령이 논란을 키우는지 안타깝다'며 말리는 밉상 시누이 노릇을 하는지,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당원들에게 더 상처를 준다는 것을 모르느냐"고 반박했다.
이어 "대통령 근접 취재시 대통령의 발언이 잘 들리지 않거나 맥락이 이해가 되지 않으면 풀기자는 대통령의 그 발언을 홍보수석실에 반드시 확인하고 써야만 한다"며 "당시 대통령의 발언은 속보성이 있는 내용도 아니었고, 특히 이번처럼 전문가들도 판단을 할 수 없는 경우 홍보수석실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유승민 전 의원은 아직도 대선경선 불복 중이냐"며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 촛불세력의 대선불복보다 더 지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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