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이 연락 차단하자..퇴근길 따라가 감금∙성폭행한 30대

김경희 2022. 9. 3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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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는 전 여자친구를 뒤따라가 집에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위반 성폭행, 감금, 강간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8일 관악구의 한 지하철역에서 헤어진 전 여자친구 B씨가 퇴근하길 기다리다가 집까지 따라가 감금 및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만남을 거부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따라다니다, 결국 연락을 차단당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씨에 대한 스토킹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조치) 후 A씨에 대한 잠정조치 4호(최대 한 달간 가해자 유치장 유치 또는 구치소 수감)를 법원에 신청했다.

A씨는 성폭행과 감금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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